From : fortune (최창락) Date : Mon Oct 19 02:39:52 1992 Subject: 과학원.. 글쎄요.. 가장 이성적으로 행동하셔야 될 분들이, 단순히 감정만으로 그런 물의를 일으킬수가 있는 것입니까? 우리나라는 그래왔던 것인가요? 부정을 저지르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해도 그냥 손쉽게 넘어가고 그래왔죠? 이런것은 병폐입니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래도 그냥 그렇게 넘어가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뭐 정치 적으로 폭력단과 손잡아도 대충 해결해서 끝내는 곳이고, 간통을 저질러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 버젓이 변호 사네 하면서 나오고... 이번의 일은 원장직함이나 교수직함까지 버려야 할 일까지 될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감정적인것 때문에 학생에게 자퇴하라고 강요를 하는 것은 절대 있을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직권을 이용해서 원자력공학과의 박사과정 T.O.를 없앤다는 것도 있을수가 없습니다. 가장 이성적인 생각을 하시고, 스스로를 자제하셔야 할 분이 이렇게 한다는 것은 이미 학생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었 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알 수가 있습니다. 물런 이것을 전부 원장님이나 이하 교수님들에게만 떠맡길 생각은 없습니다. 학생들의 잘못도 충분히 인정을 해야 할것입니다. 그렇지만 원장님이나 이하 교수님들이 학생들과 같은 수준 으로 행동을 한다면, 또 이것이 외부로 알려진다면 이 얼 마나 수치스러운 일입니까.. 과학원은 교수나 학생이나 똑같대.. 뭐가.. ? 지식이 지혜가? 아니.. 인간성 나쁘고 버릇없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이.. 적어도 이 일에 대해서 단순히 학생들과 대화를 갖는 것만으로 해결할 일이 아니고 사과를 요하는 일입니다. 대전에서 양락이 아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