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이도령) 날 짜 (Date): 1994년02월04일(금) 03시55분31초 KST 제 목(Title): 까치의 설날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깨 고오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 ....." 며칠 있으면 진짜(?) 설이 되지요. 보통 까치에 대해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익조가 아니라 해조라고 합니다. 김정현님이 목격한 것 처럼 텃새가 심해서 다른 작은 새의 알을 깨버리기도 하고 심지어 쪼아 죽이기도 한답니다. 얼마나 건방진지 자신보다 훨씬 큰 사람이 자기들 영역에 들어가도 소란을 떨고 야단법썩 일 정도입니다. (정말 가소렵죠.) 언젠가 텔레비젼에서 '남북의 창'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보았는데 북한에서는 누구 교시가 뭔가로 까치 소탕을 국가적으로 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스운 사실 한가지는 과학원이 위치한 대전시의 지정새가 까치라는 겁니다. (우리의 염시장은 이 사실을 아시는지 모르지만 ....) 그래서 그런지 키즈에서도 카이스트 보드에는 깡패까치가 무리를 지어 출몰하고 있군요 ... 이번 기회에 대전시 지정새 변경 서명운동을 전개한다던가 아니면 과학원의 까치 사냥을 해서 씨를 말려버리는 것이 어쩔런지... 까치를 볼 때마다 군침이 도는 이 도 령 ----------------------------------------------------------------------- 어디 괜찮은 까치 사냥방법 방법없어요? ----------------------------------------------------------------------- 전 오렌지가 아니기 때문에 공기총이나 산탄총 살 형편은 안되니 총을 사용하는 방법을 제외.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새총으로 하려고도 생각해봤지만 그간의 전력으로 보아 씨도 안먹힐 것 같아 관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