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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vandam (박현상)
날 짜 (Date): 1994년01월31일(월) 22시36분17초 KST
제 목(Title): 열등감에 대하여


제 친구중에도 분원에서 학위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본의아니게 어느날 갑자기 분원생이 되어버린 박사과정이 많은 줄 압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곽원분원을 선택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금 석사과정으로

있는 학생들은 거의 이런 경우인것같은데, 이들은 대전에 있는 곽원본원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같이 보입니다. 과기대를 졸업한 사람들이라면 

사실 대부분의 동기들이 진학하는 곽원을 진학하기를 원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들로부터 떨어져서 '분원'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사는 

사람들이게 있어서 곽원본원은 막연한 적대감을 품을 수 밖에 없는 오지가 

도어버리고 마는 것같습니다. 


최근 수주일간 곽원보드를 가득 메웠던 "결코 보기가 좋지 않았던" 분원생들의

글은, 그들이 곽원에 대해서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열등감- 바로 그것입니다. 그들 스스로 자신을 묶고 

있는 그런 열등감으로부터 빠져나올수 없다면, 그들은 이곳에 대해서 적대감을 

지울수가 없겠고, 이 보드를 철저한 방관자적인 입장에서만 지켜볼수밖에 

없을겁니다. 왜 그동안 그들이 이곳을 외면하고 프리익스프레션에서만 자신들을

보일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요? 과연 그들은 스스로를 자랑스러운 곽원생(?)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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