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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beom (김상범)
날 짜 (Date): 1994년01월29일(토) 15시45분30초 KST
제 목(Title): 과학원 학생의 좋은점 (특히 나의 좋은점)



머리가 좋은데도 티내지 않는다. 그리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남자와 여자와 대등한 입장에서 서로 상대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대화의 출발점을 삼음.

청소, 요리, 빨래는 프로다.
    청소 : 세면기와 욕조는 수세미와 중성세제로 빡빡 닦고 옥시크린으로
           마무리한다.
    빨래 : 파출부 아줌마 만큼은 한다.  파출부 아줌마 보다 잘하는 점은
           커다란 커튼이나 담요 빨래를 잘 한다는 점이다. (해 본 사람이 앎)
    요리 : 호텔 주방장 바로 아래의 솜씨이다.
           한식, 중식, 일식, 그리고 프랑스 요리 일부에 탁월한 재능을 보임.
           (8세때부터 수학한 실력이 과학원에서 꽃을 피운다고나 할까...)

밤에 잠이 없다.  새벽 4시까지는 심심해서(?) 잠을 못 잔다.  뭐라도 하고(?)
      놀아야 잠이 옴...

절약이 몸에 배었다.  쥐꼬리로 비유되는 월급보다 작은 학자금 (연봉 300수준)
    으로 생활하려니 자연히 절약이 몸에 배었다.  하이트는 궁동 수퍼에서 
    밤 12시 이후에 사야 싸고, 청주는 어느 가게가 싸고, 야채는 어느 수퍼가,
    과자와 과일은 꼭 어느 가게에서 산다.  는 리스트가 있다.
    양주는 꼭 면세점에서 산다.

결론 ->  어디서 돈만 잘 벌어주는 여자 있으면, 집에서 살림하는 남자로
    들어 앉히기는 짱이다.  아무 불평없이 살림꾼으로의 역할을 다 해
    나갈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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