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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ytalk (영톡)
날 짜 (Date): 1994년01월28일(금) 10시40분45초 KST
제 목(Title): 패트리엇트 , 우린 거부할 수도 없나?
아직 신문을 못읽어서 자세한 소식은 모르겠지만,
1면 머릿기사를 보니 패트리엇트를 한반도에 배치한다는 군요. 미군이.
아다시피 패트리엇트는 한반도와 같은 좁은 지역에서는 전혀 
쓸모가 없는 미사일입니다. 아마도 그 미사일의 역할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 시키고 세계인으로 하여금 전쟁의 위험을 인정하도록
하려는 거겠죠. 라디오에서 아침 뉴스를 얼핏 들었는데, 미국이 북한과의
핵관련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하는 것
같던데요. 미국이 우리의 생존에 관한 문제를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좌우하는데 우린 이대로 보고만 있어야 하는건가요?
우린 미군의 미사일 배치를 반대할 수도 없는 겁니까?
혹시 미사일 배치를 우리의 안전을 위한 장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죠?
우린 분명히 의사표현을 해야 합니다. 미사일 배치를 거부한다고.
그리고, 움직여야 합니다. 우리 힘으로 이 땅에서의 전쟁 위협을 없애야 합니다.
무기로서 전쟁을 억제할 수는 없습니다.
오로지 화해와 이해를 통한 협상으로 전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무기를 싸아놓고 전쟁을 막을 수는 없는 겁니다.
우리 모두 패트리엇트 미사일 배치를 거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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