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Dunks (SolidState) 날 짜 (Date): 1998년 10월 21일 수요일 오후 04시 19분 27초 제 목(Title): Re: 안녕하세요? 일본에는 중고품 시장이라는것이 아예 형성이 안되어 있는듯합니다. 신주꾸나 오오쿠보 가 보아야 모두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곳이죠. 저도 한번 가본일 있는데, 솔직히 사고 싶은 물건이 없었읍니다. 오래된 물건치고 너무 받는다는 ㅤ느낌..차라리 양판점가셔서 세일하는거 하나 구입하심이... 일본에 중고시장이 형성되지 않는것은 일본사람들의 소위 체면문화 때문입니다. 남이 쓰다 버린, 포기한 것은 아무리 깨끗해도 손을 대지 않죠. homeless 나 걸인들만이 남들이 쓰던 물건을 쓰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일어 선생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지하철, 전철에서 짐선반위에 막 산듯한 잡지나 신문이 있어도 절대 손을 대지 않죠. 주위에 아무도 없어도 말입니다. 일단 버린 물건이라 이거죠. 동네에 멀쩡한 라디오가 굴러다녀도 절대 가져가지 않습니다... 재활용과는 거리가 먼 민족이죠. 일단 한번사면 다 떨어질때까지 쓰는지는 모릅니다만.. "하즈까시노 붕까"(부끄러움의 문화)ㅤ라고 하죠. 남보기 창피한 일은 절대 안한다는..어쩐지 서울의 그 흔한 벼룩시장같은 게 안보인다 했지.. 그러나 저러나 dicom 움막에 한번 놀러가야 하는데..BBQ 하기 좋은데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