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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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dicom (누구맘대로)
날 짜 (Date): 1998년 9월 29일 화요일 오전 08시 58분 40초
제 목(Title):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9일동안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로 가는 길인데, 마음은 더 설래이더군요.
9일이면 짧지않은 기간인데 집에서 낮잠 한번 변변히 못 잤습니다.
식구들과의 저녁식사, 쇼핑, 학교방문, 친구들과의 만남 등등...
왜 그리 결혼한다는 친구들이 많은지. 청첩장을 2장씩이나 받았고,
자기 여친님 인사시켜주는 친구들도 2명씩이나 더 있고.
아!!! 애네들 다 가고 나면 나 말고 누가 남지...
물런 TV시청, 비디오 감상도 즐겨웠죠. 우리나라 드라마는 일본 드라마보다
좀더 활동적이더군요. 아쉽게도 영화감상은 못했네요. :<

가랑비에 속옷 젖는줄 모른다고 이곳 저곳에 돈을 쓰고 나니,
아마 이번 달은 물만먹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돌아오는 월요일, 정말 오기 싫더군요. 비행기안에서 내내 못내 아쉽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활기차게 움직이는 일본사람들을 보면서 기분이
좀 풀리기는 했지만.

가을 겨울 준비를 하느랴고 짐이 좀 많았는데, 다행히 아시아나에서는
overweighting charge를 물리지 않더군요. 짐이 좀 커서 그런지 일본세관원의
눈초리와 질문이 좀 매섭더군요. 이럴때는 무조건 일본어 못한다 영어로
물어봐달라 하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짐은 가뿐히 Narita 공항 소화물 배달센타에서 부치고 1,700엔 지불했습니다.
다음날 오전까지 배달해준다고 하니 오늘 사무실로 오겠네요.

지금 연구실에서 아침식사로 샌드위치와 우유를 마시며 글을 쓰고 있네요.
오래간만에 한국음식에 즐겨워하던 위장이 조금 실망하는 느낌...

근데, 일본에는 콩나물 안파나요? 으. 어머니로부터 국 끓이는 법 몇가지
전수받고 왔는데, 전혀 도움이 안될듯.

누구 일본에서 파는 재료로 간단한 한국음식 할줄 아시는분 있으심 비법을
하사해주시면 그 은혜 잊지 않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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