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dicom (누구맘대로) 날 짜 (Date): 1998년 9월 9일 수요일 오후 10시 12분 57초 제 목(Title): 일본어 학교에서 좀 황당한(?) 일을 당해서 일본어 선생님중 한분이 (자원봉사자, 현직 대학교수) 자기는 한국의 young people과 이야기 해보고 싶었다고 자기와 이야기 하재요. 그래 저는 "저는 안 어린데요" 했지요. 영어로... 그랬더니 자기가 생각하기에는 young people 이라며 한국의 old people은 현재의 일본과의 관계를 생각할때 언제나 과거 역사 관계 (2차세계대전이나 그 이전의 일이라 표현하더군요)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young people은 일본의 관계에서 과거와의 관계를 상관하지 않는다라고 단정하시더군요 (그분 영어가 좀 서투시거든요. 아마 일본어로 표현했으면 더더욱 완곡하고 간접적인 표현을 써서 무슨 이야기 할려고 하는지 모르게 이야기 했겠지요). 그 이유로는 한국의 youngle people은 일본의 영화, 음악, 만화, 애니매이션을 좋아하기 때문에 일본을 좋아한다라고 하시더군요. 음... 처음 그 분 이야기를 들을때 사실 상당히 당황되었습니다. 왜냐구요? 자기 속마음을 그냥 그대로 내보인 일본사람은 그 분이 처음이였거든요. 아시죠. 일본사람들이 얼마나 자기 속마음 내보이지 않는지. 그냥 일상적인 인사와 표정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사람들인데... 하여튼 저는 현재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관계도 이해햐야한다라고 말을 했죠. 그 때 그 분 표정... 왜 구지 오래된 과거에 집착하느냐? 50년전일이다. 오래된 과거가 아니다. 그 다음은 그냥 일본순사 앞에서 문초 받는 기분... 일본에 왜왔냐? 모 하는 사람이냐? 일본정부로부터 재정지원 받냐? 대충(?) 성의 있게 답변하고, 지금까지 한일관계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했던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다. 그러니 앞으로도 계속 discussion을 해서 서로의 이해를 넓히자. 모.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를 제가 했지요. 그 분은 아마 저에게 다시는 그런 주제로 이야기 안 할 겁니다. 일본사람들이 한일관계의 해결법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이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은게 사실이죠. 좋아하기도 하구요. 음악, 영화, 만화책, 애니매이션. TV 만화영화는 거의 일본만화영화니깐. 전설의 마징가 Z로부터... 저는 일본문화에 대해서 문외한이니 일본문화에 대하여 길게 이야기 할수는 없구요. Glay의 노래 가사에서 일본의 제국전쟁을 정당화한것도 아니고, 만화책 애니매이션은 그저 재미있기 때문에 좋아하는거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그들에게는 과거에 집착(?)하는 한국사람이 이해가 안갈수도 있지요. 그들은 자기와 전쟁을 하던 미국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하니깐요. 가끔 동경 대공습이니 요코하마 폭격이니 하고 차타고 다니면서 떠들어 대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무관심하죠. 왜 폭격했니 하고 파고 들어가면 자기들도 떳떳하지 못하니깐 무관심한 척하는지도 모르고. 아~~~~.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에 그 하교 다시 가기가 겁난다. 교재는 미리 받아났으니, 이번에만 가서 교재 대금만 내고 다른 학교로 옮겨야 겠다. 그 교수님 무서워. 앞으로 나보면서 웃기만 할텐데. 그런 웃음이 너무 소름끼친다. 아무튼. 좀 있으면 일본문화가 한국에 상륙(?)할 것 같습니다. 저는 크게 걱정안합니다. 문화는 문화고 역사는 역사니깐. 남들보다 몇 달 앞서서 일본 문화를 좀 체험해야 겠는데. 아니게 있어야죠. 노래는 영... 그거 말고 애니매이션으로... 좀 재미있는거 없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