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고민남) <user243.s146.sa> 날 짜 (Date): 1998년 8월 26일 수요일 오후 05시 24분 38초 제 목(Title): 자전거 등록증? 안녕하세요? 매일 들어와서 글을 읽다가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그동안 일어났던 일들이라면 offer letter에 사인해서 비자 서류와 함께 DHL로 월요일에 부쳐서 어제 일본에 잘 도착했다는 정도입니다. 사인하기 전에 집세 보조가 너무 빈약하다고 했더니 규정상 더 줄 수는 없고 가족수당 24000엔/월을 더 주겠다고 해서 nego를 끝냈습니다... 원래 줄려고 했는데 제가 집세보조 좀 더해 달라고 해서 그 핑계에 생색을 내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더 준다니 기분이 좋네요... Win-Win이 좋은거죠...머.. 이제 certificate of eligiblity(체류자격증명서?)만 기다리면 되네요... 지금 직상상사에게도 얘기는 해 놨고요...며칠 전에 명퇴 신청을 받았는데 부장,과장 레벨이 아닌 경우 명퇴금도 못 받고 그냥 나가는 수도 있다고 해서 그냥 남았습니다. :( 제가 다니는 곳도 구조조정 중이라서 올 가을은 정말 암울 그 자체일 것 같아요. 자전거 얘기가 나와서 질문이 있는데요...그곳에는 자전거 도둑도 많기 때문에 '자전거 등록증'이라는 것이 있다면서요? 만약 한국에서 자전거를 가져간다면 등록증만 따로 발급받을 수도 있나요? 어차피 이사짐 비용도 대주는데 우리나라에서 사가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서요. 근데 저번에 가서 보니까 앞에 다 바구니가 달려 있는 형태가 많더군요. 쇼핑때 짐 싣기 위해서...우리나라에는 요즘 그런 형태 별로 없잖아요..다 MTB스타일이고... 이제 정말 간다라고 생각하니까 회사 나오기가 자꾸 싫어지네요. 마무리를 잘해야된다는 것은 알지만 ... 아..그리고 또 하나 질문은, 220V 60Hz에서 사용하는 국산세탁기나 냉장고를 100V 50Hz인 도쿄에서 사용해도 될까요? 물론 변압기를 사용해서 전압은 맞춰야 겠지요...하지만 주파수까지 맞출려면 다른 방법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또 일본집 구조에 맞는 크기일지도 의문이구요...일본 가서 새로 사자니 2년도 안된 물건들 처분하기도 좀 아깝고...일본에서 산 것을 한국에 갖고와서 사용할 수도 없을 것 같구요. 렌탈도 생각은 하는 중인데 최소 2년을 사용한다면 새로 사는 것과 별로 차이가 없을 것 같고... 요즘 그냥 이런저런 걱정 속에서 산답니다...:) 그럼 나중에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