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Dunks (SolidState) 날 짜 (Date): 2002년 10월 17일 목요일 오전 04시 54분 13초 제 목(Title): project X 일주일에 한번씩 눈가에 이슬이 맺히게 하는 NHK 프로그램이 있다. Project X. 수없는 고난과 주위의 무관심, 냉대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쫓아, 임무, 목표를 끝내 완성한 이들의 성공담을 다큐멘타리 반, 드라마 반 정도로 소개하는 프로인데, 초창기엔 산업계가 주로 소개되다가 최근에는 폭이 넓어져서, 예를들어 사쿠라산장 인질구출작전이나 중국고비사막 녹화사업등이 나오기도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Casio에서 세계최초로 디지카메를 발명한 사람, 무명의 악기회사 Yamaha 를 세계적인 피아노명품메이커로 만든 사람, 그리고 바로 그저께 했던 고비사막녹화사업의 파이오니아 95세의 할아버지등이다. 전후 폐허였던 일본을 지금의 세계2위 경제대국으로 만든 장본인인 50대이후의 일본인들의 훌륭함을 감동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구조조정, IT화등으로 젊은 세대에게 등을 떠밀리고 회사에서 쫓겨나는 신세로 전락한 신세로 된 것을 보면 무상하기도 하지만, 아뭏든 지금의 50-60대 일본인 기술자들에게 배울것은 너무나 많다. 이들과 가끔 술자리를 하게되면 젊은세대들의 헝그리정신 결여를 한탄하는것을 쉽게 듣게 된다. 지금 삐꺽거리는 일본산업도 너무 미국화되서 그런게 아닌가 한다. 땀흘리지 않고 빠르게 부를 축적하는것이 지상최대의 목표이고 인간보다는 능률을 우선하는 차가움 . 소위 미국식 표준화, 글로벌리즘이 절대 만능이 아니고 공허함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최근의 일련의 미국국내 회계부정사건 을 통해 알수 있지 않은가. 20년전의 Mono-Tsukuri 의 원점으로 돌아가라 21 세기의 일본이여. (mono-tsukuri:물건만들기, 하지만 그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정성을 들여 완전하게 만든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