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shiny (랑랑) 날 짜 (Date): 2002년 8월 17일 토요일 오전 12시 58분 55초 제 목(Title): Re: to nsns 꾸엑... 사람마다 보는 관점에 따라 엄청 차이가 나나봐요...^^; 저는 러브레터 엄청 엄청 재미있게 봤거든요....^^; 첨엔 호주에 잠깐 있을 때 일본 비디오 샵에서 비싼 돈주고 카피해 와서 봤는데 결말이 녹화가 안된 상태로 떠와서 한국에서도 키즈에서 부탁 부탁해서 얻어 봤는데...--; 얼마 전 스카이 라이프에서도 러브레터 Ocn방송에서 해주기에 봤는데 정말 다시 봐도 감동적이더만요... 얼마전 'Go'란 일본 영화를 보고 참 좋은 영화다 라고 느꼈던 것 같아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살다보면 일본에서 사는 제일 교포들에 대해 잘 모르잖아요... 호주에서 어학연수 하던 당시 일본인 친구들과도 좀 어울렸었는데 왠지 제일 교포는 왠지 공산당일지도 모른다는 허무 맹랑한 상상을 해가면서(사실 그런 소문도 좀 있었고...--;) 한국인들이 멀리 했었는데... 한 제일 교포가 내가 한국인이란걸 알고 자기는 일본에 살지만 자긴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며 소개 하더군요... 한국말은 하나도 모르면서... 그때 제가 '아니! 넌 일본인이야! 넌 한국말도 하나도 모르고 이미 일본에서 태어나서 일본에서 자라 일본 문화를 받고 자랐기 때문에 일본인이야!'라고 말했었어요... 그 제일 교포학생은 아무말도 못하고... 제가 그땐 너무 어리고 철이 없었나 봐요... 그런 경우 종종 봤어요... 제일 교포와 일본인이 사귀다가 서로 사랑하지만 우린 절대 결혼할수 없는 사이야! 라고 하거나 뭐 그런거요... 일본에 사는 제일 교포들도 일본인들과의 사이에서 갭이 있듯이 한국에 사는 한국인들과 제일교포들과도 갭이 있는 것 같아요. 한때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혼자 제일교포 인이 한국에 사는 한국인보다 못하다고 조금이라도 생각했던 제가 너무 부끄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