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2001년 12월 11일 화요일 오후 05시 32분 01초 제 목(Title): 센과 치히로의 카미카구시 으...제목이 복잡해서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암튼 "센토치히로..."를 일요일에 시부야의 한 극장에서 봤습니다. 마니아 레벨까지는 아니지만 어찌어찌하다보니 미야자키 감독의 작품은 거의 다 봤는데 극장에서 본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일본에 있는 동안 이 작품이 개봉되서 극장에서 봤다는 점만으로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네요. 내용은 글쎄요...복잡하게 분석하려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올 것 같긴 한데 바로 전 작품인 "원령공주"보다는 쉽다는 얘기를 같이 본 일본친구들이 말하더군요. 암튼 자기힘으로 역경을 해져나가자, 자연을 사랑하자, 욕심부리지 말자...뭐 이런 메시지가 있지 않았나 싶네요. :) 여름에 개봉해서 지금까지 롱런하는데도 극장이 가득 차더군요. 뭐 요즘 1위는 해리포터이긴 하지만. DVD나오면 꼭 구입할 예정입니다. 그림의 색채 등이 너무 이쁘더군요. 그리고 CG합성부분이 있는데 셀 애니메이션과 동떨어지지 않게 자연스럽게 섞여있구요. 엔딩 크레딧에 꽤 많은 한국인 작업자의 이름이 단체로 나오기도 하더군요. 근데 엔딩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도 안하고 끝까지 보더군요...끝나고 자리 일어날 때도 다들 조용히 일어나고.... 이 영화에 무슨 비장미라도 흘렀나..왜 들 그렇게 엄숙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