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Dunks (SolidState) 날 짜 (Date): 2001년 5월 19일 토요일 오후 11시 11분 53초 제 목(Title): 고령화사회 일본 며칠전 회사 근처에 있는 종합병원에 갈 일이 있었다. 진찰 대기중인 환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자세히 보면 모두 노인들이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10분 진찰에 1시간 40분을 기다렸다. 짜증나서 미치는 줄 알았다. 예약을 하고 가도 별 소용이 없는 듯 하다. 물론 평일 오후 였으므로 젊은이들은 일하고 있을테니까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젊어 보이는 사람은 나 뿐인듯 했다. 일본의 고령화사회의 진행을 피부로 느끼는 순간이었다. 일할 젊은이들은 줄어들고 수명 세계 최고인 부양대상 노인들은 늘어만 가고..인구구성이 피라미드에서 원통형으로 가고 있는것이다. 당연히 연금도 불안하고 의료보험도 한국처럼 되갈것 같다. 그러니 모두 노후에 대한 불안 심리에 0프로 이자임 에도 불구하고 저금만해서 돈은 안풀리고.. 디플레이션은 당연히 일어나고.. 하여간 여러가지로 악순환 인것 같다. 지금 내가 내는 세금이나, 연금, 의료보험은 모두 노인들에게 가는것 같다. 뭐 그게 아까운 것은 아니지만, 사실 연금이란게 보험이 성격을 띤것인데, 아무래도 일본도 지금 한국처럼 파산상태까지 안가려면 여러가지로 골치아픈일에 직면해야 할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