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2001년 4월 27일 금요일 오후 04시 49분 23초 제 목(Title): 이치로-사사키, 이종범-선동열 요즘 스포츠 뉴스에 보면 작년과 달라진 점이 하나 있습니다. 한국의 스포츠 신문에도 나왔지만 시애틀 마리너스에 진출한 이치로가 일본에서와 거의 같은 수준의 타율로 한달째를 보내고 있으니 일본 프로야구가 죽는 거 아니냐라는 걱정이 나올 정도로 매일 뉴스의 탑을 장식하니까요. 이치로가 진출하기 전에도 노모나 사사키 등의 활약이 종종 스포츠 뉴스에 나오긴 했지만 올해의 이치로만큼 나오지는 않았었거든요. 확실히 매일 출장할 수 있는 타자에다 거의 매일 빠짐없이 안타를 쳐대고 있으니 뉴스거리로는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꽤 잘할 거라는 생각은 했어도 이렇게까지 잘 할 줄은 몰랐는데 정말 뛰어난 타자임에 틀림없는 것 같네요. 근데 가만보면 지금의 시애틀 마리너스는 98년도의 이종범-선동열의 주니치와 참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한국으로 돌아가네 마네로 고민하고 있는 이종범이지만 98년도만 해도 이종범이 치면 선동렬이 막는 환상의 콤비였지요. 딱 지금의 마리너스가 그렇네요. 이치로는 3할5푼에 사사키는 4월 한달 세이브수로 메이저리그 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거든요. 한국의 야구팬이 주니치 드래곤스의 경기결과에 관심이 있었던 것처럼 일본의 야구팬은 시애틀 마리너스의 경기결과를 늘 체크하는게 일상사가 된 것 같습니다...뭐 주로 특정선수의 기록을 보기 위해서지만. 암튼 이런 여파로 시청률 높기로 유명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중계시청률이 지난 10년동안 같은 기간 중 최하였다고 할 정도네요. 벌써부터 일본 프로야구를 살리자..일본 프로야구도 재미있다...이런말이 나올 정도니...야구도 미국의 속국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인가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