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sunni (....선....) 날 짜 (Date): 2000년 11월 1일 수요일 오후 02시 45분 29초 제 목(Title): Re: 사랑니 안녕하세요.. 오랜만... 준님, 덩쓰님, 셩이님은 오는 연말에 한국에 들어갈 계획이 있으신 것 같네요. 저는 이번 연말에도 일본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번 연말에 한국에 안들어 갈거라고 했더니, 얼마전에 친구 두명에게 전화가 와서, 12월말에 일본 놀러 온다고 (비행기 예약 해놨다고) 준비하고 있어라고 하더군요. 제 생일을 살짝 비껴 오는 놈들이 왠수같기는 해도 어쩔 수 없죠, 뭐. 그런 고로, 올 연말은 관광 가이드로 조금 바쁘기는 하겟지만, 적적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지난 연말에는 창 넘어로, 그리고 테레비에서, 하나비 구경하면서 맥주만 축냈었거든요. 원래는 사랑니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서론이 넘 길엇네.. ^_^; 제 경우에는 군대시절 전후로 해서 사랑니를 3개 정도 뽑았는데, (사랑니는 4개인데, 3개 뽑은 기억은 나는데, 한 개는 언제인지 잊어먹었어요.) 사랑니가 날때는 정말 쥐도새도 모르게 났다가, 어느날 어금니쪽이 아파서 치과에 가보면 사랑니가 썩었다고 뽑고 가라고 하더군요. 남들은 사랑니 날때 많이 아프다고 하더니, 저는 사랑니 뽑을 때야 그 존재(?)를 알게 된거죠. 그렇게... 사랑니 덕분에, 군대에 있으면서 두 번의 외출할 수 있었는데,,, 그런데,,, 군인은 사람도 아닌가... 전국민 의료보험이라는데, 왜 군인은 의료보험 해택이 안되는지... 쩝... 집에서는 내 몫까지 의료보험비를 냈을 텐데 말이예요. 한국에서는 의료보험을 안하고도 사랑니 하나 뽑는데 만원정도이더군요. (94년) 일본이 물가가 비싼 건지, 한국의 의료단가가 너무 낮은 건지... 쥰님... 쥰님도 꽤 연세가 있으신 걸로 아는데, 이제서야 사랑니라니... 저도 그때 사랑니 났다고, 아직 어려서, 정신연령이 낮아서 그런 거 아니냐고 주위에서 놀렸었는데... :-) 연세라고 했다고, 방망이 들고 쫓아 오는 건 아닌지... 그 회사 생산 품목에 방망이 종류는 없는 것 같아, 조금은 안심이지만,,, ;-) --=--=--=--=--=--=--=--=--=--=---=--=--=--=--=--=--=--=--=--=--=--=-- Sunny (sunni @ki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