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june ( 최 정 인 ) 날 짜 (Date): 2000년 10월 16일 월요일 오후 07시 45분 09초 제 목(Title): culture shock! 며칠 전부터 올리고 싶은 글이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이제야 쓰게 되네요. 그 동안 충격이 좀 가시긴 했지만.. 아.. 근데 시작하기 전에.. 어디까지나 저는 제 주변에서 제가 보고 묻고 들은 내용을 적는 것이니까 섣불리 일반화하고 싶지는 않구요. 혹시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을 수도 있음을 양해해 주세요. ^_^ 발단은.. 지난 주에 어떤 테레비 프로를 잠깐 봤는데요.. 왜.. 별 거 아닌 내용 가지고 보통 사람들 취재하는 거.. 어느 가족 얘긴데 그 집 딸이 운전 학원비 30만엔이 필요해서 아버지에게 받아 내려고 아양(?)을 떠는 거였는데.. 아버지가 목욕하러 들어간 동안 딸이 들어가서 등 밀어 드리고 말 상대 해 드리고 등등 그래서 결국 성공하긴 했거든요. 근데 아버지가 목욕 중에 (중요한(?)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 딸이 들어갔는데도 (딸은 타월 둘르고 들어갔음) 전혀 당황 안 하더라구요. 헉.. 저 집만 그러는 걸까.. 아니면 일반적인 걸까.. 다음 날 일본 사람들한테 물어봤더니.. 대답이.. 요즘 젊은 사람들은 모르겠는데 그 윗세대만 해도 가령 저녁 때 목욕하고 나와서 나체로 집안을 돌아다니는 게 이상한 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다른 가족 앞에서 말이죠. 물론 남녀 혼탕이 있고 가족탕이 있으니 그런 게 무리는 아니겠지만 솔직히 상당한 문화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글구 누구네 집은 딸이 중학교 가기 전까지 아버지랑 목욕을 했다는둥.. 그 후 며칠 동안 중년 아저씨들만 보면 저 아저씨들도 집에 가면 그러고 지내는 거 아냐.. 그런 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_^ 하여튼.. 가까우면서도.. 참 다르다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했습니다. ((( )) Imagine a month of Sundays, each one a cloudy day ( o" o" Imagine the moment the sun came shining through ' >>>_ Imagine that ray of sunshine as you.. ______ ^ <_<_________________june@kids________jichey@yahoo.co.kr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