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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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chang (장상현)
날 짜 (Date): 1999년 11월 22일 월요일 오전 01시 21분 32초
제 목(Title): 동경의 여관

안녕하세요. 지난 화요일부터 동경대에서 열리는 우주의 탄생학회에
참여하고 조금전에 센다이로 돌아왔는데요. 이번에 동대에 있는 친구
덕에 동경대 앞의 여관에서 묵었었습니다.
동경에서 지내는데 가장 싼 방법중 하나가 이 여관이라고 하더군요.
다만 일본의 여관이 어떤지 몰라 주저하게 되고 정보도 없으니 찾지를
못하는데요. 친구가 동경대 공학부 캠퍼스 근처 지하철 네주역 앞에서
괜찮은 여관 하나를 찾아서 제게 추천했죠. 우에노 역에서 걸어서 약
10에서 15분, 우에노 공원까지 10분이내죠.
동경대 공대 이학부 캠퍼스까지는 약 5분정도.

우선 좋은점부터

싸다는것이죠. 하루 숙박 4천엔, 우에노 역 앞의 싼 호텔들이 6천엔 이상인데
그리고 잘못 걸리면 티브이도 동전넣어가며 봐야 하는거 생각하면 싸죠.
방이 넓다는것, 다다미 방인데, 한 7명은 너끈히 자겠더군요.
티브이, 옷장, 거울, 큰 나무상등이 있죠. 화장실은 달렸고요.
제가 간 여관의 주인 할머니가 영어를 잘 한다는것, 60년대에 미군부대에서
일했었다네요. 아주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나쁜점은

문을 잠글수가 없어서 귀중품을 두고 나갈 수 없다는것,
건물이 아주 낡았다는것,
욕탕이 공동이라는 것, 그리고 옆방서 떠들면 다 들린다는 것이죠.
마지막날 밤 단체 손님이 들어와서 술먹고 그러는데 정신없더군요.
잠옷 타월등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것.

그런데 주인 아주머니한테 부탁하면 타월, 비누 이런것 다 빌려주더군요.
에어컨과 가스 히터가 있어서 냉난방은 걱정 없었고요.
낡은 집에 말잘하는 앵무새와 작은 진돗개만한 고양이 두마리와함께
일주일 지냈는데 괜찮은 경험이었습니다. 게다가 학회장과 가까와서
편했었고요.
호텔 처럼 제시간에 체크아웃 할 필요 없는 것도 좋았습니다.
오늘 나올때도 좀 늦게 나가도 되냐고 하니까, 쾌히 괜찮다고 그래서
우에노 공원까지 걸어가서 박물관 구경도 하고 우에노 공원 근처의 한국
식품점에서 몇가지 사고 그러고 오후 늦게 나왔습니다. 가게서
사온 호박떡을 선물로 드렸더니, 아주 맛있다고 둘이 나눠먹고 다시
동경오면 꼭 들르라고 하셔서 그러겠다고 하고 작별 인사하고 왔죠.


장상현
e-mail : schang@tuhep.phys.tohoku.ac.jp
http://baram.phys.tohoku.ac.jp/~s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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