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1999년 11월 11일 목요일 오후 02시 17분 35초 제 목(Title): 도쿄돔에서 본 어제 한일 슈퍼게임 4차전 어제 도쿄돔에서의 한일 프로야구 슈퍼게임 4차전을 보고 왔습니다. 일본와서 처음 야구 구경한 것이고 돔구장도 처음이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경기 내용마저도 너무 재미있어서 아주 보람찼습니다. 이상하게 야구장에 직접 가서 보는 날이면 원 사이드 게임이나 투수전 등 재미없을 때가 많았는데 어제는 끝까지 업치락 뒤치락 시소게임이어서 박진감 넘쳤습니다. 한국팀은 물론 일본팀도 전력을 다해서 게임을 했구요...일본팀 멤버는 완전한 올스타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70%정도의 올스타라고는 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예전 1회, 2회 슈퍼게임때 보다 확실히 우리선수들 기량이 올라간 것 같더군요. 파워도 좋고. 단 아직도 세세한 기술면에서는 모자라고 외야수 수비, 송구 능력을 더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쯔이는 정말 대단하더군요...슈퍼게임 10할..결국 마지막 9회에서는 친선경기 답지 않은 고의사구로 나가고...워낙 잘 맞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했지만...확실히 스타는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야 인기가 지속되는 듯...마쯔이는 정말 스타대우를 받을만 했습니다. 어제도 동점 솔로 홈런으로...이승엽도 홈런은 못쳤지만 어제는 제 몫을 했습니다. 어제 분수령은 8회말 정수근의 홈대쉬 때 홈에서의 접전이었습니다. 히로시마 외야수였는데 정확한 송구로 아웃을 잡아서 역전기회를 놓쳤습니다. 아까비...뭐..그래도 한국선수들 아주 잘 한 경기였습니다. 4년후가 기대됩니다. 구장 자체 구경은 별로 안 했지만 안내요원과 먹을 것 파는 아가씨들이 무지 많더군요...30초에 한명꼴로 옆을 지나간 것 같은데... 어제는 한국응원석 입구쪽에는 한글 안내문도 붙어있더군요. 맥주통 매고 다니면서 맥주파는 아가씨들도 귀여웠고...(500cc도 안되보이는데 800엔!) 안내요원이나 경비원들은 경기는 보지않고 자기 맡은 일에만 집중하더군요... 어제 한국응원석에 한국인들도 꽤 온 것 같은데 일본 보다 소수이지만 큰 목소리덕에 전혀 꿀리지 않는 응원을 펼쳤습니다. 근데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매니아적인 응원은 야외에서만 하더군요. 우리나라는 1루, 3루쪽에서 하잖아요...내야석에 앉은 사람들은 그냥 조용조용... 근데 티켓이 너무 비싸요...어제 내야석 4000엔...쩝... 맥주 한잔 마시고, 도시락 하나 까먹으면 6-7만원 나가겠더군요...끄아... 내년 시즌 시작되면 도쿄돔, 진구, 요코하마 구장을 한번 씩 순례해 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