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1999년 10월 12일 화요일 오전 11시 02분 40초 제 목(Title): 이번 연휴의 TV에서 본 한국 10/10 은 체육의 날, 잘 들 쉬셨나요? 올해에는 일요일이라서 월요일을 대신 쉬어서 오랜만에 3일 연휴로 전 푹 쉬었습니다. 간만에 TV를 좀 봤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연휴기간 동안 하루에 한건 이상의 한국이 테마인 프로를 보게 되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먼저 지난 토요일, 저녁 9시에 TBS와 테레비 토쿄에서 동시에 한국 주제의 프로를 했습니다. TBS는 세계 각국의 문화 퀴즈를 그 시간에 하는데 그날 주제가 한국이었구요, 테레비 토쿄는 그 시간에 일본 각지의 명물 베스트를 하는데 그날 주제가 서울 베스트 30 특집이었습니다. TBS는 불국사, 해인사, 안동 하회마을 등 전통 문화와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퀴즈 문제가 한국인인 저도 잘 모르는 내용이 나올 정도더군요... 남존여비의 조선시대에도 여자가 꼭 필요한 직종이 있었는데 막걸리 3잔을 먹을 수 있어야 할 수 있는 직업은? 목포의 수산식품 중 세상에서 가장 악취나는 것은? 등이라든지... 서울 베스트 30은 스페셜로 1시간 30분을 했는데 한국을 자주 가본 연예인들과 강수지가 패널로 나와서 퀴즈를 곁들여 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것도 꽤 자세히 나왔는데 떡볶이에 김밥을 비벼먹는 장면에서 침이 한 바가지 나왔습니다...그리고 한국의 일식에 대해서 나오는데 회덮밥에 초고추장 넣어 비벼먹는 장면에서도...결국 다음날 수퍼에서 참치회 사다가 사제 회덮밥을 만들어 먹었지요...남대문 '골라' 아저씨들 일어 재미있게 잘 하더군요. :) 리버사이드 호텔의 웨이터들도 나와서 '부킹'도 소개하고...(근데 리버사이드 호텔은 아저씨, 아줌마 나이트 아닌가?) 인사동, 남대문 시장, 두산 타워, 이대앞, 연대앞 일어 카페, 남산, 문정동, 면세점, 한증막, 마시지 등 주로 음식과 쇼핑이 주를 이뤘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인들에게 한국여행의 메리트는 맛있는 음식과 싸고 좋은 물건들, 마사지 등이니까요. 강수지는 어딘지 모르게 얼굴이 좀 변한 것 같았구요. 일요일 오후 3시에는 NHK-교육방송에서 아시아 영화 보여주는 시간이 있는데 이번에는 '접속'이 나왔습니다. 일어 자막과 매치하면서 보니 재미있더군요. 월요일 밤 10시에는 후지 테레비에서 남-여 4인씩 세계 각지에 여행 보내서 연인만드는 시간이 있는데 이번 달은 한국이더군요. 어제 잠깐 봤는데 부산에서의 이런저런 에피소드로 시작하는 느낌...이번 달은 계속 한국이 나올 듯...그리고 한국인인지 김상이라 불리는 남자도 있고...(근데 어제는 짐 들어주겠다고 접근한 여자한테 딱지..) 서울 베스트 30은 비디오로 녹화했는데 동료들한테 빌려줘서 보여줄려고요. 매번 비슷한 질문을 자주하는데(백채 비슷한 하얀 김치가 한국에도 있냐..등) 이 비디오 하나면 총정리가 될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