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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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9년 10월  6일 수요일 오후 06시 19분 53초
제 목(Title): [프로야구] 우에하라 신인20승 금자탑


 한명의 대졸신인투수가 일본열도를 뒤흔들고 있다.지난 5일  요미우리-야쿠
르트전이 벌어진 진구구장.이미 리그 우승팀이 결정된 뒤의  잔여경기임에도
2만8천명의 관중이 모여들었다.선발인 요미우리의 우에하라 고지(24)를 보기
 위한 팬들 덕분이었다.

 오사카체육대 출신인 우에하라(24)는 비록 드래프트 1위로 명문구단 요미우
리를  역지명해 신인 최고액(계약금 1억엔,연봉 1천3백만엔)을 받고  프로에
첫 발을 들여놓긴 했지만 시즌초만 해도 세이부의 고졸신인투수 마쓰자카 다
이스케(19)의 인기에 눌려 그다지 큰 관심을 불러모으지 못했다.실제로  5월
까지만 해도 5승3패로 조금 잘하는 신인투수 정도였다.하지만 6월부터  가속
도가  붙기 시작,지난달 21일 한신전까지 무려 15연승을 하면서  인기페달에
급피치를 올렸다.지금은 오히려 마쓰자카의 인기를 능가한다.인기비결은  한
마디로 실력이다.우에하라는 이날 야쿠르트전에서 그 위력을 다시한번  실감
케 했다.

 이날 우에하라는 9이닝동안 5안타 1볼넷 2실점 8삼진으로 5-2 완투승을  이
끌어 시즌 20승(4패)의 금자탑을 세웠다.지난 80년 니혼햄의  기다(22승8패)
이후 일본프로야구 19년만의 신인 20승이자 센트럴리그만으로는 62년 요미우
리의 조노우치(24승12패)이후 무려 36년만의 신인 20승이다.선발만으로 20승
을 따낸 신인은 61년 주니치의 곤도(현 요코하마감독)이후 37년만이다.

 뿐만아니다.이날 현재 최다승을 비롯,승률(0.833),방어율(2.09),탈삼진(179
)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어 4관왕이 유력시된다.4관왕은 일본프로통산 10명째
이고 신인으로는 역대 3번째,그리고 센트럴리그 신인으로는 사상 첫  기록이
된다.

 우에하라의 장점은 ▲칼날같은 제구력,▲빠른 직구와 예리한 변화구의 겸비
,▲강한 승부욕의 3박자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올시즌 25경기 197.
2이닝동안 단지 24개의 볼넷만 허용해 사사구 허용율이 경기당 평균  1.09개
에 불과하다.또 140㎞대의 직구는 물론 뚝 떨어지는 포크까지 다양한 변화구
를 구사한다.일본의 일반적인 투수성향과 달리 정면승부도 즐긴다.이날 경기
에서 7회 벤치의 지시로 어쩔 수 없이 페다지니를 고의4구로 걸린 뒤 마운드
에서 “분하다”며 눈물을 흘렸다.그가 등판한 경기는 평균  2시간59분.센트
럴리그 연맹은 우에하라를 ‘경기 스피드업 공로상’수상자로도 선정했다.투
구 간격이 짧고 공격적인 자세가 팬들을 ‘우에하라’의 포로로 만들고 있다.

<니시노미야(효고현)=류수근특파원· hamlet@seoul.co.kr>

** 스포츠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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