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chang (장상현) 날 짜 (Date): 1999년 9월 30일 목요일 오후 06시 07분 47초 제 목(Title): 김치는 성공 오늘 이모니까이에 예정대로 김치를 가져갔는데, 정말 순식간에 없어지더군요. 내가 만들었다니까 다들 놀라는 눈치.. 근데 별로 안맵대요. 한 비서 말은 색이 빨개서 토가라시(고추가루)가 많고 그래서 아주 매울줄 알았는데 그냥 먹어도 괜찮게 안맵다고. 물론 우리집 김치가 안맵기도 하지만, 역시 한국서 들고온 고추가루가 덜맵죠.. 일본 고추가루가 더 매운것 같아요. 혼자서 열심히 김치를 먹어치우는 대학원생에게 김치 좋아하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매일 김치를 먹는다고 대답하더군요. 좀 많이 가져갈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너무 일찍 이모니까이 날짜를 잡아 놓는 바람에 게다가 이상고온으로 더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밥만 먹고 왔죠. 옆에서는 남미계열 학생이 기타잡고 "라밤바"도 부르고.. 재미있게 놀더만.. 우린 여학생도 한명도 없고 덤덤하게 먹기만 하다 그냥 돌아왔네요. 장상현 e-mail : schang@tuhep.phys.tohoku.ac.jp http://baram.phys.tohoku.ac.jp/~sch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