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ngels (쿵후소년) 날 짜 (Date): 1999년 9월 30일 목요일 오전 11시 23분 11초 제 목(Title): Re: 김치낫토닷!전부덤벼라! 제가 그 낫토를 처음 접한 것이 일본에 온지 한달 되어서 홈스테이를 갔을때의 일이었죠. 그집의 귀여운 꼬마 란짱이 청국장 덜 썩은것 같은 것에다가 생계란 을 풀어서 밥에 비벼먹는 것을 보고 나도 시험삼아 하나 집어서 먹어봤는데 맛은 둘째치고 그 끈적한 느낌에 치를 떨었죠. 그것을 본 야마모토상, 외국인은 아마 못먹을거예요. 나중에 같은 기숙사에 사는 형이 한명 있었는데 아침마다 낫토 하나만으로 밥을 먹더군요. 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물어봤죠. 맛있느냐고. 처음 에는 역겨워서 먹기 힘들지 모르겠지만 조금 먹다보면 금방 적응되서 먹을 수 있고, 특히 건강에 좋으니 즐겨 먹는다고... 돌아오기 한달을 남겨두고 저도 시도해 봤습니다. 3개의 팩이 130엔정도 되는데 그걸 하나 사다놓고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하나를 꺼내서 먹어봤습니다. 너무 느낌이 좋지 않아서 밥한술에 콩 하나 그렇게 먹다보니 일주일을 먹어도 3개 팩중에 하나를 다 못먹겠더군요. 결국 저는 포기했죠. 한국 돌아가면 누구는 낫토 생각이 무지 난다는데 저는... ^^ <!-----------------------------------------------------------------------> Man is harder than iron, stronger than stone and more fragile than a rose. - Turkish proverb <!---------- My world : bbs://noah.kaist.ac.kr/writers/KungFu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