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Dunks (SolidState) 날 짜 (Date): 1999년 9월 29일 수요일 오전 12시 14분 55초 제 목(Title): 한국어 학생들 먼저 nsns 님 좋은 공부 많이 되서 감사합니다. 오늘 한국어 수업을 했는데 벌써 10달째가 되어 간다. 가나다라..부터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조금씩 회화를 나눌 정도가 되었는데 .. 학생들이 실력차가 너무 나서 걱정이다. 어떤 사람은 거의 정확한 발음에 농담까지 하는데 어떤사람은 아직 읽지도 못한다. 이런사람을 무시할 수 없어서 신경을 써주다보면 상위그룹에게 미안하고.. 상위그룹에 포커스맞추다 보면 하위 그룹이 못알아 듣고.. 시작은 거의 비슷했는데 역시 많은 시간이 지나다 보니 그 차이가 심하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그래도 다들 열심이니 다행.. 사실은 내게는 좋은 일본어 공부의 찬스로 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지... 이중의 한분은조금 있으면 정년퇴직하는 분으로 삼성중공업에 취직이 되어 곧 한국에 이민을 가신다고 한다. 그 나이에 그 의욕,정열 배울점이 많은 분이다. 또 좋아하는 한분은 50대의 아주머니로 가장 실력이 뛰어나다. (매일 한국드라마를 본다고..너무 재미있어서) 아드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나를 보면 아들생각이 난다고 항상 먹을것도 갖다 주시고, 정말 아들처럼 대해 주시는 분이다. 일본을 떠나게 되도 잊을수 없는분들이 계셔서 다행이라고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