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june ( 최 정 인 ) 날 짜 (Date): 1999년 9월 27일 월요일 오후 01시 32분 17초 제 목(Title): 기분 나쁜 전화 지난 주말에는 평소와는 달리 아주 얌전히 지냈는데요. (금요일 밤에 태풍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물 좋은 클럽 없나 헤매고 다닌 것 빼고는 말이죠.. 헤헤..) 어제 낮.. 조금은 심심하게 시간 보내고 있던 중.. 갑작스런 전화 벨.. 무심코 Hello? 하고 받았는데.. 마구 쏟아지는 일본어.. 처음엔 이름을 듣고 회사 운동 써클 사람인줄 알고 얼굴을 기억해내려고 애를 썼는데 얘기 좀 하다 보니까 전혀 모르는 사람이더라구요. 무슨 이벤트 선전하려고 전화한 모양인데 (전화번호는 아마도 random으로 건 것 같음..) 저더러 '20대 가와이이 온나노꼬'냐고 묻더군요. 이렇게 대답해 줬죠. 20대는 맞는데 가와이이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_^ 그랬더니 직업이 뭔지 OL인지 묻길래.. 당신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하니까 대뜸 풍속 (매춘) 관계 일을 하냐고 하더군요. 그 쯤 해서 열 받아서 "It's none of your business! I'm hanging up." 하고 끊었는데 그 후 7-8번은 전화를 계속 걸더라구요. 물론.. 자동 응답기가 대신 받았지만.. 오늘 출근해서 몇몇 동료들한테 이 얘기를 해 줬더니 자기들도 그런 경험 있다면서 드문 일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언제쯤 속시원하게 대꾸할 만큼 일어를 잘 하게 될지.. ((( )) Imagine a month of Sundays, each one a cloudy day ( o" o" Imagine the moment the sun came shining through ' >>>_ Imagine that ray of sunshine as you.. ______ ^ <_<_________________june@kids________chey.ji@pg.com_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