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ngels (쿵후소년)
날 짜 (Date): 1999년 9월 26일 일요일 오전 11시 52분 03초
제 목(Title): 한국에서의 포스팅


안녕하세요? 드디어 한국에서 인터넷에 처음 접속했습니다. 오늘 새벽에
학교로 올라왔죠. 

처음 한국에 도착했을때 적응을 못해서 무척 고생했습니다. 공항에서 나오
면서 사람과 부딧혔을때 '스미마셍'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나와서 첫번째로
당황, 세관에서 내가 선물로 사온 담배꾸러미가 다른 사람과 바뀐것을 
알고 당황하는 찰라, 세관원에게마저 일본어로 설명을 시도했다는 것.
이렇게까지 되니 정말 당황스럽더군요. 주위의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국말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 그렇게 이상해 보이고... 

그리고 공항 밖으로 나왔을때의 느낌. 
1. 무척 사람들이 많이 뛰어다닌다.
2. 큰소리로 부르짖는 사람들이 많다.
3. 핸드폰 볼륨을 너무 크게 해둔다.
4. 버스가 제자리에 안서고 대충 선다.
정도이네요. 그래도 모르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은 한국이 조금 나은
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낫다고는 잘 못하겠고 나은 면이 있다는것. 

1년 사이에 한국이 많이 변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물가가 조금 비싸진것
같고 - 일본에 비해서 별로 싸다는 느낌이 없어요 - 티브이 광고의 질이
점점 더 좋아지는것 같아요. 재미있는 광고가 더 많아진듯. 디자인 쪽이
점점 더 발전하는것 같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한국 티브이의 뉴스시간에는 국민들을 훈계하는 듯한 
내용이 무척 많은것 같아요. 훈계라고 할까, 아니면 최면? 그것도 아니고
아뭏든 티브이가 국민들을 이끌어가려는 듯한 인상이 강한것 같습니다. 

일본 생활이 그리워질 것 같네요. ^^ 언제 5년이 후딱 지나가나...


<!----------------------------------------------------------------------->
Man is harder than iron, stronger than stone and more fragile than a rose.
                                                         - Turkish proverb
<!---------- My world : bbs://noah.kaist.ac.kr/writers/KungFu ----------->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