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eolus (바람의신) 날 짜 (Date): 1999년 9월 20일 월요일 오후 07시 52분 02초 제 목(Title): [신고식-3] 내친김에.. 내친김에 하나 더 올리죠.. 지금 실험실 사람들이랑 회식하고 왔는데, 전 일본에 있는 동안 제일 먹고 싶던것이 김치나 뭐 그런게 아니고 고기구워먹는 거 였어요..목살이나 삼겹살 등등 숯불에 구워먹는거.. 먹는 이야기나 좀 할까요..이번에는..? (다들 저녁은 드셨지요..?) 제가 먹은 일본 음식중에서 기억나는대로.. 1. 샤뷰샤부/스키야끼: 다베호다이 1500엔 또는 2000엔짜리에서 배터지게.. 2. 도쿄의 유명한 사찰에서 먹은 사찰요리 : 이거 다른 사람들은 못먹던데 저는 넘넘 맛있게 먹었어요.. 3. 큐동 : 아침식사는 거의 이걸로 .. 연구소 가는 도중에 "마쯔야(송방)"이란 체인점에서 350엔짜리 보통 또는 450엔짜리 곱빼기(?)로 먹었죠.. 돈이 좀 남으면 150엔짜리 야채(접시 하나 가득 나옴) 같이 먹고.. 첨 몇번 먹을땐 나중에 딴거 먹어야지 했는데..넘 맘에 들어서 매일 아침 .어쩔땐 저녁때 또 먹구 했지요... 4. 스시 : 회전초밥집에서 싸게 먹었지요.. 올초 교수님과 갔을때는 둘이서 18접시 먹었지요..하하 (근데 옆에 있던 일본사람 혼자 12접시 먹더군요..허걱..) 5. 오코노미야끼 : 빈대떡 비슷한 전(지짐).. 송별회때 연구소 사람들이 직접 만들어서 해주더군요..쩝..또 먹구 싶다.. 6. 일본어 선생님(잠시 배웠거든요..단체로) 집에 초대되어 갔을때 먹었던 여러가지...특히 고등언지 뭔지 생선 총채로 먹는거..밥 넣어서.. 그건 못 먹겠더라구요.. 7. 떡 : 첨 일본 도착해서 환영식때 직접 떡을 쳐서 만들어주더라구요.. 저도 직접 절구 들고 떡 쳐 봤어요..하하..인절미 만들구.. 김에다 싸주구...깨 묻혀주구..등등 8. 소혓바닥 요리: 일본어로는 잊어먹었구요..센다이 갔을때 먹어봤는데.. 생각과는 달리 꽤 맛있었어요...술안주로 짱!! 9. 탄탄멘 : 신라면을 연상시키는 매운맛의 라면! 밥까지 말아멋었지요..하하 10. 그밖에도 여러종류의 라멘과 우동, 마끼 등 먹었지요.. 전 먹는데보다는 놀러다니는데 더 비중을 두어서 비싼 요리는 별로 못 먹어 보았구요..생선회도 파티 때나 먹었어요... 돌아와서 제일 먹고 싶었던건 샤뷰샤뷰/스끼야끼 하구 큐동!!! 샤뷰샤뷰/스끼야끼는 제가 직접 만들어 먹기도 했어요....쩝쩝쩝 제가 느끼하구 달구 간장요리, 안 매운거 이런거 좋아해서인지 일본요리가 잘 맞더라구요..(물론 우리요리가 더 좋지만..^.^) 이번에 가도 제가 밥 해먹을 시간은 별로 없을 것 같구.. 아마 아침은 큐동! 점심은 연구소 식당! 저녁도 연구소 식당(에고에고)! 주말엔 가까운 근교로 바람쐬러 나가서 ..간단하게.. 그럴 것 같네요... 동경에 계신 선배(?)님들과 가끔 만나서 영양보충 하러 가면 좋겠네요.. 샤뷰샤뷰/스끼야끼 다베호다이에서 단백질 보충하고...하하 그럼 오늘 먹거리 얘긴 여기까지... 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