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ngels (쿵후소년) 날 짜 (Date): 1999년 9월 16일 목요일 오후 04시 50분 34초 제 목(Title): 드디어 한국행~~ 드디어 일본을 떠납니다. 20일 귀국이지만 학교에 -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곳 - 나오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 좀 있다 실험실에서 송별회 한다고 하고 그럼 또 오늘도 역시 술을 먹어야 하는군요. 'kankoku, tsuyoize~~'라는 말을 듣는 것은 두가지가 있는 듯. '술'과 '축구' 돌아갈 때쯤 되면 일본 생활에서 느낀 것이라든지 여러가지 것들을 정리해서 글로 남기게 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돌아갈 날이 돌아오니 엄청 심해지는 향수병에 - 이게 1년만의 한국행이랍니다 - 주위는 산만해져서 아무 일도 못 하게 되지 정신이 하나도 없군요. 요즘은 내가 과연 정상인가...라는 고민을 자주 하고 있답니다. -_- 한국에 돌아가면 한국 문화에 다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고... 그리고, 니키님~~ 자이언츠의 열렬한 팬이시군요. 쥬니치! 절대 3연패만은 안돼!!! 오늘은 분명히 쥬니치가 이길겁니다. 오늘마저 지면 쥬니치 우승할 자격이 없어요... 너무 힘없이 2연패를 한 것 같아... 그나저나 얼마전 거인의 홈런이 2루타가 된 것은 황당하더군요. ^^ 니키님 말씀이 절반은 맞는듯.. 그리고... 1년 살아봐야 공부 안하면 외국어 제대로 못하게 되는군요. 뭐 대충 사는데 지장 없을 정도는 금방 되는데 그 이상이 되려면 꾸준히 공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는것 같네요. 내 생각을 좀더 고급스럽게 표현 못하는 것은 둘째 치고 아직도 티브이 볼때 사전 들고 봐요. 30초 단위로 모르는 단어가 튀어나오는것 같아. 아니 30초는 고사하고 3초가 아닐까... 그럼 저는 이만 떠들고 한국으로~~~ 모두들 타국에서의 생활 간바레~~~ 쥬니치도 간바레~~~ <!-----------------------------------------------------------------------> Man is harder than iron, stronger than stone and more fragile than a rose. - Turkish proverb <!---------- My world : bbs://noah.kaist.ac.kr/writers/KungFu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