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1999년 9월 16일 목요일 오전 10시 05분 59초 제 목(Title): 어제 일본-대만 야구 경로의 날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나와서 일을 했는데(우리집에선 내가 경로를 받아야 할 위치였는디...) 저녁때 짬짬이 후지 TV의 일본-대만 야구 중계를 봤습니다...그리운 잠실 구장의 모습과 마쓰자카의 모습을 보려구... 마쓰자카는 19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배짱과 포커페이스더군요... 흔들리는 것도 없고. 어제 13개의 삼진을 잡았습니다. 역시 스타는 관심이 집중될 때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야 명성이 유지되는듯. 9회말 투아웃 일본공격 때까지 1-1인가 였는데 대만 3루수가 어처구니 없는 내야 플라이를 놓치는 바람에 결국 끝내기 안타로 일본이 역전승.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은 마쓰자카의 요코하마 고교 5년 선배인 아마추어. 암튼 어제 경기는 투수전이었습니다. 대만의 투수도 잘 던지던데. 하지만 결정적으로 대만의 수비에는 큰 문제점이 있더군요. 일본의 첫 1점이 안타 1개, 2루타 1개로 나왔지만 거기에는 좌익수 펌블, 우익수 어정쩡한 펜스플레이와 중계플레이도 편승을 했죠. 마지막 3루수 내야 플라이 에러도 그렇고(요건 생소한 구장에서 나이트게임하다 보면 눈 부셔서 그럴수도 있는 거지만) 한국야구도 그렇고 대만도 그렇고 앞으로는 외야수들의 수비능력과 송구능력 등을 길러야 할 것 같아요. 타격이야 비등한 것 같은데. 일본이 대만전에 졌으면 한국전에 전력을 다 할텐데 금요일 경기에서는 대만전만큼 긴장해서 할 것 같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근데 한국,대만,일본 전부 2승1패가 되면 예선 1위팀(한국,일본)이 티텟을 쥐는 건가요? 한국이 대만에 지고 일본에 이기면 어떻게 되나? 한국은 대회 내내 약한 중국과 타이만 계속 상대해서 그런지 타격이 집단 슬럼프라는데 오늘, 내일 잘 할 수 있길. 그나저나 주니치 오늘마저 지면 요미우리와 0.5게임차...큰일이구만요. 요즘 요미우리 상승세던데. 근데 다카하시가 1차전에서 펜스플레이하면서 큰 거 하나 잘 잡았는데 오른쪽 어깨가 골절? 탈골?이라서 이번 시즌 못 나온다는 것 같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