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Dunks (SolidState) 날 짜 (Date): 1999년 9월 13일 월요일 오전 10시 06분 02초 제 목(Title): Re: 일본은 통신 개도국? 저는 작년 가을이 아니라 봄에 왔지만 takasiyama 쇼핑몰은 들어본적이 없군요. 내생각에 일본인타넷 인프라의 구축을 가속화 하기 위해선 NTT의 독점체제를 깨는것이 처방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으로서는 여러가지 가격인하요인이 있음에도 철옹성인 NTT가 가장불만이죠. 이번에 softbank 의 손정의 사장이 야심찬 인터넷 프로젝트를 구상중이더군요. 거의 통신요금이 지금의 3분의 1이하로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한국/일본 문화 차이에 대해 거의 저도 공감합니다. 한국인은 일단 성급하지요. 그래서 발빠르게 그리고 과감히 투자를 많이 하나 나중에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허다해요. 개중에 성공한것도 많지만 (예를 들어 반도체).. 최악의 결과는 백화점,다리 무너지는등 조급한 건축.. 행정..하지만 IMF겪은후 그런 과감성이 방향이 어느정도 맞아서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체적으로.하지만 좀 차분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어요..제가 보기엔.. 일본의 경우엔 너무나 너무나 신중합니다. 실수가 거의 없지요. 모든것이 계획한대로 완벽히 진행됩니다. 이러한 태도는 80년대 하드웨어로 살아가던 시대에는 너무나 잘 맞아떨어지는 기능을 하였읍니다. 그러나 모든것이 "software"적으로 dynamic하게 바뀌어 가는 요즘 시대에는 맞지 않는 패러다임이죠. 제가 보기엔 일본은 많은것을 놓쳤읍니다. 이제야 그 놓친것에 대해 깨닫기 시작하고 있지요. 급변하는 국제 환경이 일본을 보수의 견고한 틀에서 벗어나길 요구하고 있으며 그래야 이 장기불황을 극복할수 잇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이번 오부치 총리의 'millenium project' , 즉 미국을 재 역전하고야 말겠다는 야심..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