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nsns (Nicky) 날 짜 (Date): 1999년 9월 4일 토요일 오전 01시 17분 16초 제 목(Title): Re: 마요네즈의 수수께끼 안녕하십니까? 음.. 드디어 여기엔 일본 마요네즈 논쟁까지 ^_^;; 우선 위에 예로 소개된 것에 대해. 김밥안에 마요네즈가.... 아니 아직까지 전 그런 걸 본 적이 없는데요.. 어디서 보셨는지요? 원래 일본의 "수시"중의 하나인 "마키주시(makizushi)"에는 당연히 마요네즈를 쓴 것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일본음식이 붐과 같은 식으로 알려지고 있을 때 어떤 집이 마요네즈도 쓰고 Tsuna도 쓴 소위 "California roll"을 만들어봤더니 그게 큰 인기를 받게 되어서 드디어 일본에도 도착. 정확히 그것이 언제의 일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처음으로 "California Roll"이란 이름을 들은 것은 아마도 고등학교에 다녔을 때였기에... 70년대후반쯤이 아닐까합니다. 그래서 지금 CVS로 가시면 Tsuna마키란 것도 보실 수 있겠지요? 라면... 음. 이것도 전 본 적이 없습니다. 뜨거운 것인가요? 차가운 것이면... 일본 전국적으로 하는 습관이 아니지만 나고야를 중심으로 중부지방에서는 "Hiyashi chuuka(일본식 중화요리풍 냉면)"먹을 때 마요네즈를 쓴답니다. 글고 빵... 마요네즈만 안에 있다면 좀 이상하지만요.... 마요네즈를 쓴 빵을 처음으로 제가 본 일은 역시 70년대후반의 일이였습니다. 마요네즈, 햄, 콘(Corn)등등을 쓴 빵이었는데 학교에 가까이 있었던 빵집에서 만들고 팔았답니다. 마요네즈를 쓰면 유통기간이 짧아서 큰 제과회사가 대큐모로 판매할 수 없을 테니 거리에 있는 조그마한 빵집이 판매를 시작해서 일본전토에서 유행한 것이 아닐까...합니다. (확실히 않지만.) 빵과 마요네즈라면.. 가난하던(지금도 부자가 아니지만) 제 학생생활이 생각나네요. 대학교 1학년때... 동경에서는 "하숙"이래도 식사가 없는 곳이 보통이고 제가 있었던 하숙도 "자취"해야 했습니다. 그 당시 제 모교인 동공대의 학생과는 신입생에는 아르바이트소개를 안 했기 때문에 제 학생생활 6년간중 제일 가난한 시기였지요. 6월일가 7월의 어느 날, 학교에 갈려고 일어나서 아침식사로 빵을 먹으려고 했더니... 빵은 있는데도... Jam도 없다. butter도 없다...냉장고에 있는 것은 마요네즈와 ketchap밖엔 없었답니다. 참. Thousand island dressing도 있었어요. 그래서 할 수 없이...마요네즈 놓은 빵을 구워서 먹었답니다. 맛이 없지는 않지만 "진짜 가난하다~~~" 느껴져서 그 다음날부턴 낸장고에 햄이나 JAM이 있는 걸 확인하게 되었어요.(마요네즈외에는 ketchap, dressing도 시도해봤음.) 흠. 그리고 여기에 일식(?)중에서 마요네즈를 보통 쓰는 걸 적어보니까 참고로 하세요. o 야키소바(포장같은 데나 오코노미야키집에서 먹을 때) o Hiyashi chuuka (위에서 설명했음.) o 오코노키야키(일본식 빈대떡) o 피라후... 이건 보통하지 않겠지만 어떤 카페에서 "마요네즈 피라후"(일본식 양풍 볶음밥) 란 메뉴가 있을 때도... 지금은 이 이외에는 예가 생각나지 않지만 이런 정도밖엔 없지 않을까합니다. 그럼... nsns Nicky Shibata 나외에도 여기에 일본인이 있을까??? 취미: 악기연주(electric bass), 외국어공부, 여행, 사진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