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chang (장상현) 날 짜 (Date): 1999년 7월 21일 수요일 오후 12시 37분 13초 제 목(Title): Re: 내일부터는 쉬원한 고향에. 물론 엄밀하게 조선인은 북한인은 아닙니다, 그러나 제가 알기로는 "조선인"의 국적은 북한으로 일본에서 통합니다. 이것때문에 남쪽이 고향이시면서 국적은 북쪽으로 된 분들이 있어요. 같이 있던 교수님이 물어봤더니, 원래 모든 사람은 국적이 조선으로 되어있었는데.. 한국이 독립하면서 공식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사용하고 사람들의 국적을 고쳐줄 것을 요구했답니다. 그런데 북한은 조선의 국적을 그대로 인정한다고 했다죠.. 그래서 그때 귀찮아서 또는 몰라서 국적을 안 고친 분들이 전부 조선으로 되어있죠. 물론 엄밀하게 조선은 남북이 갈라지기 전의 국가의 명칭으로 박종대님의 말이 맞습니다만. 실제로 북한이 조선국적은 북한국적으로 인정하고 남쪽은 전혀 인정하지 않기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북한국적이나 다름없게 된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조선계학교는 자신의 국가 수반을 김일성(지금은 김정일)로 교육하는 것이죠. (김일성, 김정일 생일이 조선학교 쉬는날입니다.) 실제로 재미있었던 경우가 지난번 아시안 게임입니다. 한국 골프팀이 대회장에 가보니 북한팀이 나와있는 거였어요. "아니 북한에 골프같은 자본주의 스포츠가?"하고 궁금해서 한국선수단이 접근해서 말을 거는데 '한국말 못해요. 죄송합니다.' 그러더래요. 알고보니 조총련 사업가들이 골프를 취미로 하다가, 아시안게임에 북한대표로 나오라고 해서 나간겁니다. 조총련들이 가끔 국제 대회에 북한국적으로 참가하는 것 아시죠? 장상현 e-mail : schang@tuhep.phys.tohoku.ac.jp http://www.phys.ufl.edu/~sch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