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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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1999년 6월 28일 월요일 오전 11시 40분 06초
제 목(Title): 히로스에 료꼬를 동네에서 보다!!



앗...주말동안에 갑자기 강수지를 비롯한 연예인 얘기가 마침 있었군요!
저는 어제 오후에 동네 책방에서 믿기지 않지만 히로스에 료꼬를 봤답니다...

어제 아침 프로 보니까 히로스에가 처음으로 와세다 대학에 등교를 했다고
하면서 1000명 정도가 '대패닉'이었다고 하더군요...

사실 히로스에 첨 봤을때는 '감자'같이 생겼고 전혀 제 타입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하도 광고도 많이 나오고 매스콤도 난리라서 자꾸 관심이 가더니만
급기야 요즘은 왠지 귀엽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더라구요..
확실히 일본에서 살아가려니 취향도 그쪽으로 변하는 건지... :)

근데 어제 아내랑 애기랑 비도 오고 갑갑해서 비디오 가게 갔다오는 길에
옆에 책방에 혹시 '도쿄 러브스토리'만화가 있나해서 들렸다가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있는 것 아니겠어요? 옷차림도 아침에 TV에서 본
히로세 료꼬 옷을 입은 사람이...
그래서 한참을 기웃기웃 거리면서 관찰을 했는데 아내는 확실하다고 하고
저는 반신반의를 하고 있었죠...아니 저 유명인이 어떻게 내가 사는 동네에
이 시간에 나랑 같이 있을 수 있나...믿을 수가 있어야죠...
그리고 히로스에 옆에서 잡지를 보고 있는 청년들도 묵묵히 잡지만 보고 있더라구요.
세상에나...와세다대학에서는 1000명이 사진찍고 몰려다니면서 '난리'를 치루더니만.
아마 서점안의 사람들도 전혀 상상을 못했겠지만...

근데 서점의 점원이 다가가서 인사를 하고 히로스에 료꼬도 같이 인사하고
뭐..그러더만요...그래서 제 아내가 잽싸게 그 점원에게 물어봤죠...
저 사람 진짜 히로세 료꼬냐고...맞다고 그러더만요...차분히...
그래서 여기서 좀 벙쩠죠...왜 사인도 안 받고 가만히 있을까...
전 종이하고 펜도 없었고 너무 떨려서 .. :)

할머니하고 친척이랑 같이 온 것 같던데 서점에서 나가서는 옆에
세워둔 차타고 어디론가 가더군요...아마 친척집에 놀러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밴이 아닌 일반(썬팅도 안된)차를 타고 온 걸 보니...

암튼 직접 보니 확실히 TV화면에서는 뚱뚱하게 보인다는 정설이 맞는 것
같더군요...꽤 마른 편이었습니다.
김혜수도 직접 보면 말랐을까...그런 생각이 갑자기 드는군요...한때 팬이었는데. :)

히로스에 료꼬는 정말 이웃집 소녀같은 그런 이미지였습니다.
화장도 하나 안하고...얼굴 무지 하얗더군요. 점원한테 얘기하는 것도
사분사분하고...누구 말처럼 위화감이 없어서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이제부터 저는 히로스에 료꼬 팬이 되기로 했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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