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1999년 6월 15일 화요일 오전 10시 07분 57초 제 목(Title): [프로야구] 선동열 왜 무너지는가 제 목: 선동열 "왜" 무너지는가!…3연속 경기 구원실패(대체) PAGE: 1/ 3 ─────────────────────────────────────── "왜? 이 상황에서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 지난 13일 삿포로 요코하마전에서 굴욕적인 패전으로 3연속경기 구원에 실 패한 선동열(36)에 대해 14일 일본의 언론들이 놀라움을 넘어선 경악으로 던 진 화두다. 선동열의 요코하마전 패전은 본인은 물론 주니치의 수뇌부에도 엄청난 충격 을 주었다.시즌 첫 패전을 당한 히로시마전(6월6일)과 두번째 구원에 실패한 요미우리전(6월8일)의 경우만 해도 1점차 박빙의 승부에서 등판했다.그러나 이날은 9회 무사1루에서 나와 3점차를 지키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일본 진출 첫해인 96년이후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 우선 이날은 "전가의 보도"처럼 여겨졌던 슬라이더가 전혀 먹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볼카운트를 투스트라이크까지 잡아놓고도 3연속안타를 맞았다.또 직구도 볼끝이 살지 않았고 제구력도 예전처럼 예리하지 못했다.이날 32구 중 타자가 헛스윙한 것은 1구뿐이었고 원바운드볼도 나왔다. 올들어 출발이 좋았던 선동열이 왜 이처럼 갑자기 흔들리는 것일까.전문가 들은 지난 5월 팀의 내리막으로 드물게 등판기회를 잡으면서 실전감각을 잃 어버린 것이 발단이 됐다고 분석한다.게다가 2년여동안 무패행진을 달리다가 첫 패전을 겪은 뒤 스스로 충격을 받아 자신감마저 상실했다. 지금의 컨디션으로서는 웬만한 상황에서 마무리로 투입되기란 쉽지 않다.따 라서 앞으로의 기용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러나 주니치에는 선동열 을 대신할 만한 마무리가 없다.선동열의 부활없이는 우승도 남의 얘기일 수 밖에 없다는 데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호시노감독은 14일 "선동열의 문제는 자 신감의 결여에서 비롯되고 있다.이길 수 있다는 기분을 되찾아야 한다"고 진단하면서 "따라서 앞으로는 여유있는 상황에서 등판시켜 자신감을 찾게 해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승부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큰 점수차에서 등판 시키면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도록 하겠다는 비상조치다.그러나 호시노감독 은 그 상황이 계속 마무리인지,아니면 중간계투로도 기용할지에 대해서는 확 실히 밝히지 않았다. **끝** (스포츠서울 구독신청 721-55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