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9년 6월 9일 수요일 오전 11시 02분 52초 제 목(Title): Re: [프로야구] 6/8 결과 선동열 부진, 뜸한 등판으로 감각 상실 때문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등판하면 어김없이 팀 승리를 지켜 홈팬들에게 '수호신'으로 추앙받던 선동열(주니치 드래곤즈)이 1년10개월만에 패전투수가 되는가하면 2경기연속 구원에 실패하는 등 슬럼프에 빠졌다. 특히 선동열은 전에 없이 장타와 연속안타를 허용하고 더구나 마무리 투수로서는 금기시되는 폭투로 점수를 뺏기는 일이 두차례나 벌어졌다. 8일 경기에서도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역전패의 빌미가 된 것은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나온 어이없는 폭투였고 선동열의 부진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상훈이 선발 등판한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도 폭투로 점수를 줬다. 선동열은 최근 3경기에서 1세이브1패를 기록,그런대로 성적을 올렸지만 매 경기 점수를 내줘 '수호신'으로서의 위용을 잃었다는 불안감을 안겨줬다. 이 때문에 선동열은 방어율이 무려 3.38로 치솟았고 구원왕 경쟁자 사사키(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차이도 4세이브포인트나 벌어졌다. 이런 선동열의 부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뜸한 등판 간격으로 실전감각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는 물론 한국에서도 마무리 투수는 승부와 관계없이 3경기마다 1차례씩 등판해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관례인데 주니치 호시노 감독은 1∼2점차 리드 때만 선동열을 투입해 선동열은 많게는 10일동안 투수판을 밟아보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감각 상실로 선동열은 특유의 '배짱승부'가 사라지고 전에 없이 유인구 승부가 많아졌다. 빠른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로 공격적 투구를 하던 선동열은 올들어 유난히 도망가는 투구 패턴을 보여 선구안이 좋은 타자들의 제물이 되곤 했다. 허구연MBC해설위원은 '공이 여전히 빠르고 묵직한데도 정면 승부를 걸지 못한다. 일본 진출 이후 거의 패전이 없었기 때문인지 완벽한 마무리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자기 구위에 대한 자신감을 찾고 공격적 투구로 나서는 길이 슬럼프 탈출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khoon@yonhapnews.co.kr(끝) 1999/06/09 10:54 송고 ~~~~~~~~~~pkp~~~~~~~~~~~~~~~~~~~~~~~~~~~~~~~~~~~~~~~~~~~~~~~pkp~~~~~~~~~~~~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