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ngels (쿵후소년) 날 짜 (Date): 1999년 5월 14일 금요일 오전 11시 29분 39초 제 목(Title): 고쿠로오사마 간밧데 이야기 속에서 고쿠로오사마 이야기도 나온 김에 씁니다. 아직도 어느 상황에서 써야 하는 말인지에 대한 감이 오지 않는 말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고쿠로오사마데시타'와 '오츠카레사마데시타' 죠. 저같은 경우에는 회사에서 바이토를 마치고 돌아갈때는 항상 '오츠카레사마데시타'를 쓰고 학교에서 돌아갈때는 '오사키니시츠레에'나 '사요나라'를 쓰죠. 위의 오츠카레사마는 회사에서 남들도 그렇게 하니까 따라하기는 하는데 오츠카레사마나 고쿠로오사마는 번역해놓고 보면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이 되는데, 실제로는 고쿠로오사마를 쓰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은것 같은 느낌이던데... 고쿠로오사마를 쓰는 경우를 딱 한가지 기억하고 있는데 (경험상으로, not 문법상으로. 문법은 하나도 모름) 실험실에서 대청소를 한번 하고 난 후에 조수가 '고쿠로오사마데시타'를 쓰더군요. 그래서 아직도 헷갈려 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오츠카레만 쓰고 있지만 도대체 언제 고쿠로오사마를 쓰는건지... 윗사람에게 함부로 써서는 안되는 말이라는 것으로만 느끼고 있는데... 비슷하게 헷갈리는 단어로는... 야바이, 마즈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근에 신주쿠 인라인 모임에서 새로운 말을 하나 배웠죠. 관서지방 사투리라는데 '차를 마시다'를 '차시바쿠'(?)라고 한다는 군요. '시바쿠'가 정확한지는 지금 가물가물한데 글의 전개를 위해서 계속 '시바쿠'라고 쓰죠. 우리말로 해석하면 '차 한잔 때리다' 정도의 의미인것 같습니다. 이 말을 재미있어하면서 따라하니까 응용편까지 가르쳐주더군요. 모임에 처음 나온 재미있는 일본 여자애가 한명 있었는데 난빠할때 쓰는 말이라며 가르쳐주더군요. '차시바쿠니이까행까?' 표준말로 하면 '오차데모노마나이?' 정도의 말인것 같은데 이 말을 가르쳐주면서 옆의 그 여자애한테 연습해 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시킨대로 연습했죠. '네짱네짱, 차시바쿠니이카행까?' 그랬더니 돌아오는 반응... '고와이~~' 푸히... 왜 고와이하냐고 물어봤 는데 대답 안해주더군요. -_- 자... 관서지방 사는 분들, 시바쿠가 맞는지 알려주세요. <!-----------------------------------------------------------------------> Man is harder than iron, stronger than stone and more fragile than a rose. - Turkish proverb <!---------- My world : bbs://noah.kaist.ac.kr/writers/KungFu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