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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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siawide (재민이)
날 짜 (Date): 1997년11월15일(토) 13시21분51초 ROK
제 목(Title): 러브 레터~


러브레터라..얼마전에 더빙된 것으로 보았습니다. 꽤
괜찮은 영화였지만 너무 가벼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쨌거나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혹시 괜찮은 화
질 테이프 있으시면 복사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후후^^:

후지이 이츠이의 3주기 추도식에 사람들이 모입니다.
그녀의 애인이었던 와타나베 히로코도 여기에 참가를
합니다. 추도식이 끝나고 이츠이의 어머니를 따라 그
집에 간 히로코는 이츠이의 중학교 졸업 앨범을 발견
하고 거기에 있는 그의 예전 주소를 보게 됩니다. 이
츠이의 어머니에게 그 주소에 대해서 물어보게 되는
데 그곳은 이미 국도가 지나가는 바람에 헐려 버렸
답니다. 너무나 이츠이를 사랑했기에 히로코는 그 주
소로 편지를 써보냅니다. 

이제 장면은 바뀌게 되고 또 한명의 나카야마 미호
(와타나베 히로코 역할을 한)가 나옵니다. 일인 이역
이지요. 그녀가 받아본 편지(히로코가 보낸)는 황당
한 말이 쓰여져 있습니다.


오겡끼 데스까.
와따시 겡끼데스.

와타나베 히로코
/

감기에 걸려 콜록거리던 후지이 이츠이(히로코의
애인 후지이 이츠이와 동명 이인입니다.)는 이 편
지를 받고 이상하게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답장을 
합니다. 그래서 답장을 받은 히로코는 더욱 의아
해 하게 되고 그녀의 애인과 약간 트러블이 생긴
니다. 그녀가 아직도 후지이 이츠이를 잊지 못하
기 때문이죠. 결국 후지이 이츠이를 찾아 나서기
로 한 히로코와 그 연인은 히로코의 집까지 가나
히로코를 만나지는 못합니다. 후지지 이츠이가
택시를 타고 지나가기 때문이죠. 여기서 택시 기
사가 의미심장한 말을 하게 되는데 '아까 탄 손님
이랑 매우 닮으셨네요' 그리고 조금 뒤에는 또 자
전거를 타고 둘이 스쳐가는데 사람들이 많이 몰려
나와서 만나지 못합니다. (일인 이역의 한계??) 
히로코도 마침내 사건의 전모를 알게 됩니다. 후지
이 이츠이(그녀의 애인)의 중학교 시절에 동명의 
여자인 후지이 이츠이가 있었던 것이었고 히로코
는 그녀의 애인의 주소가 아닌 후지이 이츠이의 
주소를 편지를 썼던 것입니다.

그래서 히로코는 후지이에게 대해서 후지이(애인)
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그래서 여기서부터 후지이
의 중학교 시절에 관한 많은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보셔서 알겠지만 후지이(애인)은 후지이(미호)를
좋아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보지도 않
는 책을 빌려서 북카드에 '후지이 이츠이' 라고 
쓰고 그런 것이죠. '후지이 이츠이 스트레이토
프러쉬'라는 장면도 기억하시죠? 이런 사건은 결국
후지이(애인)이 후지이(미호)를 좋아한것을 말하
는데 후지이(미호)는 둔하게도 전혀 눈치채지 못
합니다. '뭘까?' 이런 표정이죠. 마지막에 후지이
(애인)은 전학가기 전에 후지이의 집에 찾아와서
자기가 빌린 책을 대신 반납해 달라고 줍니다.
책 제목은 후르스트(미국 시인이던가요???)의 '잃
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죠. 후지이(미호)는 히로코
의 부탁을 받고 후지이가 다니던 중학교 사진을
찍으러 졸업한 학교에 갔다가 예전 선생님을 만나
고 자신이 예전에 일하던 도서관에 갑니다. 거
기서 후배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을 이상하게도
그녀의 이름을 듣자마자 킥킥 웃습니다. 후배들은
북카드에서 '후지이 이츠이'라는 이름을 찾아내는
게 요즘 유행(?)하는 놀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한명이 '그 사람 선배님을 좋아했나 봐요.' 라고
까지 해도 둔한 후지이(미호)는 눈치를 못챕니다.

결론적으로 후지이(애인)이 히로코를 좋아햇던 
이유는 그녀가 후지이(미호)와 너무 닮았기 때문
이었습니다. 히로코는 서서히 후지이(미호)의 편
지를 받아보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죠.
히로코는 후지이를 완전히 잊기 위해 그가 죽었던 
산으로 애인과 함께 갑니다. 새벽녘에 그가 죽었
던 산을 향해서 수없이 '오겡끼 데스까'를 외치며 
눈물 흘리던 미호의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결국 
히로코는 후지이의 죽음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후지이(미호)는 심한 감기로 죽을뻔했다가 살아
나게 되고 후배들이 그녀의 집을 방문합니다.
후배들이 내미는 한권의 책, 그것은 바로 후지이
가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건네주었던 그 책 '잃어
버린 시간을 찾아서'였습니다. 아이들은 북카드를
빼보라고 합니다. 거기에는 여지 없이 '후지이 
이츠이'라는 이름이 쓰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것을 돌려보자 정성스럽게 그려진 여학생의 모습
그것은 바로 '후지이(미호)'의 모습이었습니다.
후지이의 수줍어 어찌할 줄 모르는 모습과 함께
미호의 나레이션이 흐릅니다. '히로코상 이번 편
지는 아마 부치지 못할것 같습니다...'

두 여자가 모두 잃어버린 시간을 찾게 되지만
서로에게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죠. 홍홍. 특히
마지막 장면을 보고 여자들의 낮은 장탄식~'아~~'
애인과 함께 본다면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물론
전 혼자 봤지만. -_-;

Aikidoka 

유재민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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