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ngels (쿵후소년) 날 짜 (Date): 1999년 3월 24일 수요일 오전 09시 56분 11초 제 목(Title): 오바타이무 마지막회 설명 이거 과연 설명이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회 스토리가 무척 복잡하게 얽혀들어가더군요. 먼저 이름들을 정리해야겠네요. 이름 잘 모르지만... 여자 주인공인 배구선수의 극중 이름은 나쯔키. 남자주인공은... 들어놓고는 항상 잊어버리는군애. M1이라구 하죠. 나쯔키와 같이 사는 (살았던) 두명 중에서 M1의 동생이 아닌 귀여운 애는 W1이라고 하구, 동생은 W2라고 하구, 나쯔키가 좋아하는 다른 한 명인 병원의사는 M2라고 하고, M1이 좋아하는 머리 딥다 큰 귀여운 여자 - 햄버거집에서 아르바이트 했던 여자 - 는 W3라고 하고, W3를 좋아하는 어린 남자애를 M3라고 하고, W2와 결혼하는 애를 M4라고 하고 - 으... 정신 집중! - M1의 동생을 W4라고 합시다. 헥헥. 나쯔키가 좋아했던 사람은 두명이 있죠. M1과 M2. M2와는 결혼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사귀고 있었고, M1은 친구처럼 지내고 있었죠. 마지막회 이전에 M2가 외국으로 떠나버렸죠. 나는 유부남이었다. 라는 말과 함께... 상심한 나쯔키를 M1이 달래줍니다. 항상 친구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애써 외면하는 관계입니다. 그런데 지지난번에 '에이 자버릴까?'라는 말과 함께 잤죠. 그 일이 있은 다음날 M2로부터 긴 편지가 왔습니다. 나쯔키에게. 너를 사랑했지만 나는 용기가 나지 않았다. 한번 결혼에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하지만 나는 이제 용기를 가지고 너에게 청혼한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나쯔키는 다시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리고 M2는 청혼을 하러 정말 다시 일본으로 돌아오죠. 전화를 합니다. 내일 만나자. 나쯔키의 전화 목소리는 나쯔키의 심정을 그대로 전하게 되고 M2는 느낍니다. M2는 느낌으로 알았지만 다시 한번 전화해서 내일 만나자는 말을 하고 나쯔키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결국 승낙을 해버립니다. 그리고 곧바로 M1에게 전화를 하죠. 오늘밤이 아니면 너를 못만나. 그간 M1은 나쯔키에게 그런 편지가 왔었다는 사실과 M2가 청혼을 위해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나는 어찌되어도 좋다라는 생각이기 때문에 피하게 되죠. 그래서 그들의 행복을 빌어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앞에는 좋아했지만 떠나갔던 W3가 나타납니다. 그의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동경의 햄버거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그녀를 M3가 발견하고 알려주게 되죠. 만날 약속을 하고 시간을 정했습니다. 그런 그 (M1)에게 전화가 옵니다. 나쯔키로부터. 오늘밤이 아니면 너를 못만나. 갈등을 합니다. 드라마틱한 기법을 사용해서 오토바이 가 어느 여자에게 갈 지 도저히 알 수 없게 전개를 하죠. 두 여자 에게 모두 헬멧을 쓴 남자가 다가갑니다. 헬멧을 벗자 드러나죠. 결국 M1은 나쯔키에게로 갔고 W3를 좋아하는 M3에게 연락해서 대신 보내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W3는 모든것을 포기하고 M3에게 마음을 기울이죠. (여기서부터 마지막회) 나쯔키를 만난 M1은 언제나처럼 친구처럼 얘기합니다. 그런 M1에게 나쯔키가 묻죠. 나를 좋아하느냐. M1. 무슨 대답을 원하지? 나쯔키. 마음속에 있는 그대로. M1. 그럼 좋아한다. 이렇게 해서 나쯔키와 M1이 엮어질 것 같았지만 작가는 매정했습니다. 두 주인공 모두 갈등을 하게 되죠. 나쯔키는 둘을 모두 좋아하고, M1은 나쯔키가 행복해진다면 자신은 어찌되어도 좋기 때문에. 결국 나쯔키는 결혼 승낙을 못하고, M1은 고민합니다. 과연 나쯔키의 진심은 무엇인가. 그래서 W1에게 부탁을 합니다. 나쯔키의 진심을 알아다줘라. W1은 나쯔키와 식사를 하면서 은근히 말을 돌립니다. 너 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나쯔키. 둘 다 좋다. M1은 항상 내 곁에 있는 사람이고, M2는 돌아보면 항상 나를 감싸주고 있다. W1. 그럼 그 중에서 누구에게 더 끌리느냐. 나쯔키. 거의 비슷하지만... M2가 좋은가??? 나도 잘 모르겠다. 애매하게 대답했지만 W1은 M1에게 나쯔키는 이렇게 말했다...라고 전해주죠. M1은 마음을 정합니다. 그리고 나쯔키를 찾아가죠. 나쯔키의 방까지 같이 들어가서 겁탈을 하려고 합니다. 당연히 나쯔키가 허락하지 않죠. M1은 이렇게 말합니다. (대사가 잘 기억이 안나요) 너와 나는 원래 이런 관계 아니었냐? 네 방까지 같이 들어온 것은 그러려고 한 것 아니었나? 나쯔키. 사이테. 내 방에서 나가! 그리고 그 다음날 나쯔키는 완전히 돌아서서 M2의 결혼을 승낙 합니다. 그리고 다시 여자 셋이 모이죠. 거기에 M1의 후배인 M4와 함께. 나쯔키가 결혼하기로 했다는 것과, 이제는 M1이 무척 싫다는 말을 합니다. 그 말을 들은 M4 불같이 화를 내죠. 그렇게 오래 같이 지내고서는 M1의 진심을 전혀 모르느냐. 그런 사람이었다고 생각하느냐? 너를 보내기 위해 일부러 한 행동이다. 나쯔키 충격을 받습니다. M1의 얼굴을 보지 못하죠. W1의 결혼식에 참석한 둘은 잠시 얘기를 합니다. 그 대화에서 M1 은 자신의 진심을 얘기해주죠. 나는 너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나는 버릴 수 있다. 그리고 행복해라. 나쯔키는 눈물을 흘리면서 받아들입니다. 나쯔키는 그 다음날 M2를 찾아가서 결혼 약속을 하고, 같이 외국으로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떠나죠. 떠나는 장소에 느지막히 M1이 찾아갑니다. 그리고 잘가라. 행복해라. 하면서 떠나는 모습을 사진찍습니다. 앞모습을 두컷. 그리고 나쯔키가 행복하게 떠나는 뒷모습을 한컷. M1은 사진집을 냅니다. '뒷모습은......' (예전에 나쯔키에 게 했던 말을 제목으로 해서). 그리고 사진집의 맨 뒷면(?) 에는... '사랑하는 나쯔키에게...' 헉헉... 재밌었던것 같아요. :) 그리고... 어제 구명병동을 녹화시켜놓고 나는 잠시 다른곳에 있었는데 구식 비디오의 잘못으로 끝부분 30분정도가 녹화가 되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신도선생의 부인이 어떻게 해서 다시 살아났는지를 모르고 있어요. 신도의 견습생이 환자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장면까지만 알고 있고 다음은 '1년후'라는 곳부터 봤는데, 그 사이를 설명해 주실 분...! 꼭 좀 설명해 주시길... 그리고 그거 다시 복사뜨고 싶은데 방법이 없나요? @벗꽃이 피기 시작했더군요. @쥰님 100엔어치 술 사셔야 할 듯. <!-----------------------------------------------------------------------> Man is harder than iron, stronger than stone and more fragile than a rose. - Turkish proverb <!---------- My world : bbs://noah.kaist.ac.kr/writers/KungFu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