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chang (장상현) 날 짜 (Date): 1999년 2월 21일 일요일 오후 09시 45분 30초 제 목(Title): 결국 NHK아저씨한테.... 전에 여기 교수가 한 말.. NHK 맨들이 주로 일요일 아침같은 시간에 돌아다니면서 수신료 징수한다고. 디코더가 따로 필요 없는 BS 1&2를 보려고 안테나를 테라스 안쪽에 안보이게 설치했는데도 귀신같이 알아내서 돈내라고 찾아오더라 뭐 이런 얘기도 듣고. 여기 유학생들이 일본 학생들도 징수원 오면 나 티브이 없다고 잡아떼고 안낸다고 유학생 중에는 내는 사람 없다 뭐 이런 얘기도 듣고.. 혼자 살다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 없어서 여지껏 못만나고 있었는데.. 오늘 걸려 버렸어요. 사실은 석사 학생 하나가 졸업하고 취직한다고 해서 내가 이번에 석사받는 일본 학생들 집에 초대해서 갈비도 만들어주고 불고기도 만들어주고 한국음식으로 싫건 먹여줬는데, 자취하는 애들이니 뭐 잘 먹지를 못할 것 같아서... 분명 7명 다 왔는데 또 띵동 하는 겁니다. 누가 온단 소리 없이 왔나 그렇게 생각하다. 혹시 얘네들이 떠들어서 누가 왔나 (난 부엌에서 요리 만들고 있었고 애들끼로 놀게 놔뒀으니) 근데 생각해보니 얘네들 아주 얌전히 있었거든요.. 문을 여니까 웬 대머리 아저씨가 "곤니찌와" 그러는데.. 소문으로만 듣던 NHK아저씨.. 결국 꼼짝없이 2월부터 돈내게 생겼네요.. 이거 일년치가 약 만오천엔 되는군요.. :( 장상현 e-mail : schang@tuhep.phys.tohoku.ac.jp http://www.phys.ufl.edu/~schang (U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