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1999년 2월 17일 수요일 오후 03시 58분 34초 제 목(Title): MD, 렌탈CD, MP3 지난 토요일에 MD-CD 미니 콤포를 사서 렌탈숖에서 최신곡들을 빌려다가 열심히 MD에 녹음을 했습니다... MD처음 써 봤는데 정말 음악 복사하기에는 딱이더군요... tape처럼 빈 공간을 찾을 필요없이 알아서 빈공간에 녹음하고 random access되고 쪼개고, 순서 바꿀 수도 있고... 일본의 렌탈 CD제도는 MD의 완벽한 궁합이라고 생각되네요... 우리나라는 길보드 챠트가 너무 판을 치기 때문에 이런 콤비가 나올 수 없을 것 같아요. 요 며칠 MD콤포를 뭘 살까 생각하다가 MP3콤포를 생각해 봤는데요... 시스템은 CD부분과 분리가능한 MP-man으로 구성되고요. MP-man은 현재 시장에 나온 리오나 새한의 mp-man보다 좀 더 UI가 좋아야 겠지요. 현재의 MD 워크맨처럼 리모콘도 있고 리모콘 액정에 제목 출력도 할 수 있게요... 시스템에 CD를 넣으면 자동으로 MP3로 encode한 파일을 시스템 내부 하드에 저장하고 MP-man에 옮기고 싶은 놈만 옮겨서 휴대용으로 들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집에서는 시스템으로 듣고 나갈 때는 MP-man으로 듣고... 애시당초 CD를 빌릴 필요도 없이 MP-man만 렌탈샾에 들고 가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겠지요. MP3 듣는 다른 사람들도 이미 이런 생각들을 했겠지요? 얼마전에 TV에서 새로운 렌탈 CD기계(?) 컨셉을 보여줬는데 사용자가 MD에 녹음하는 동안 뮤직비디오를 보고 녹음이 다 되면 이쁜 컬러의 가사지가 출력이 되더만요... 근데 왜 이런 세상이 빨리 안 오는 걸까요?? 디지탈 시대를 맞이하야 여러가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수 있지만 기존 업계는 현재의 CD시장이 무너지는 것이 두렵고 불법 복사 등 저작권 문제 해결도 어려워서 아직은 선뜻 나서기가 어렵답니다. 소니만 해도 MD같은 하드웨어시장뿐만 아니라 소니뮤직, 픽쳐 같은 컨텐츠 사업을 같이 하기 땜시 디지털 네트워크 시대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가장 큰 이슈지요. 하지만 대세는 어떻게든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가 바라는 방향으로 될 것은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