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Dunks (SolidState) 날 짜 (Date): 1999년 1월 23일 토요일 오후 07시 27분 01초 제 목(Title): Re: 일본의 호스트바... 음하하... 역시..황당하면서도 엽기적인 내용을 재미있게 잘 쓰셨군요. 앞으로 자주 부탁드려요.. 설렁했던 이 보드에 한줄기 단비와 같은 글이라고나 할까. 일본의 막가는 문화를 한마디로 요악하면 - 엽기.. 이것입니다. 인간의 상상력이 닿는 모든것이 표현의 소재가 됩니다. 조금 오래 지나다 보면 그런것조차 무뎌져서 무엇이 정상이고 비정상인지 헷갈리게됩니다.�. 그래도 만화,비디오와는 달리 tv 는 어느정도 공공성을 띄었고 세대관계없이 무차별 방영되므로 쪼끔 건전한것 같습니다. 건전하다는게 저정도니 상업적 퇴폐문화야 말할나위없이.. 하지만 이런 시야로 일본전체를 보는것도 잘못입니다. 일반대중은 지극히 보편적인 상식과 규범을 갖고 살아가는듯 합니다. 그만큰 다원화되어있는 사회라 할까요. 한데 어찌보면 지극히 획일화 되었는것도 같고... 한가지 공통점을 찾는다면, 일이든, 오락이든 , 엽기적인 퇴폐든 "이쇼켄메니" 즉 목숨걸고 열심히 해서 끝장을 본다는것이죠. 사실 얘네들 흔히 하는인사가 "간바리마쇼~" 즉 열심히 하자는것 아닙니까? 이말듣기 정말 지겹습니다. 놀때나 일할때나, 술먹을때나, 휴가갈ㅤㄸㅒㅤ나..--; 얼마전 tv 에서 본 아주 황당한 프로하나를 얘기할까해요. 큰빌딩 공사현장에서 흔히 보이는 탑같이 생긴 거대한 건설장비 있잖아요. 엄청무거운 물건들을 지상높은곳까지 끌어올리거나 옮겨주는.. 그곳에 한 조종사(?)가 앉아서 진땀을 흘리며 작업에 열중하고 잇었읍니다. 뭐를 그리 힘들게 하나 봤더니 세상에.. 추끝에 작은 자석을 달고 아래있는 여성의 미니스커트를 들어올리는 (미니스커트에도 자석이 붙여있음) 대공사를 하고 있었읍니다. 수차례의 실패끝에 드디어 성공!! 드디어 그녀의 알록달록한 빤스가 만천하에 공개되고 그 빤스의 디자이너가 나와서 요 빤스는 뭐가 특징이고 재질은 어떻고 등등 이곳저곳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설명하는 일종의 게임이랄까 선전이랄까... 아무튼 여자 치마한번 들어올리려고 거대무지막지한 기중기를 동원한 그 황당함과엽기성에 정말 깨는 순간이었읍니다. 요런거 녹화떠야 하는데 말이죠... 한국방송사pd 들 와서 욜심히 일본프로 비디오 떠가는거 이해가 가는 순간이었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