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Dunks (SolidState) 날 짜 (Date): 1998년 12월 18일 금요일 오후 01시 08분 43초 제 목(Title): Re: 일본TV 방송 패턴은? 상당히 TV 를 자세히 보시는 군요 akaraka 님 :) TV 가 일본어 공부의 좋은 교재임에는 틀림 없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수단인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하고 TV 만 보면 일본어가 늘거라는 착각에 살아왔더니 저도 기대했던 것만큼 늘지 않는것 같아요.. 각설하구, 외국인들나와서 타케시랑 말싸움하는거 보면 재미있죠. 어떤때는 일본의 치부라 할만한 부끄러운 점까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걸 봅니다. 그걸 들으면 세계각국사람들이 보고있는 일본의 모습이 보편적으로 내가 갖고 있던 일본관과 그리 틀리지 않은것 같아요. 일본인들도 어느정도 인정하고.. 단지 그걸 합리적인 이유로 설명하기 보다는 그냥 전통이고 관습이니까 그렇게 한다는 식으로 가는거ㅤㅀ갼틸�. 그러니 ㄴ니들이 알아서 이해해야 한다. 일본에서 살아가려면.. 제가 재미있다고 느끼는건 각국인들이 일본에 대해 얘기하면서 은연중 자기 나라 국민들의 사고방식을 드러내는것이죠. 특히 아프리카 사람들의 진보적인 생각에 놀란적이 있읍니다. 우리나라는 항상 왜 그런지 여자만 나오고 발언에도 소극적인듯.. 일본이 아무리 우리나라와 닮았다지만 결국은 외국임을 점점 갈수록 느끼게 됩니다. 가수들이 그룹으로 떼로 몰려나오는 것은 우리나라랑 별로 다르지 않은것 같지만 중요하게 다른점이 있다면 얘네들은 세대,연령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탄탄한 음악성과 대중성을 바탕으로 롱런하는 그룹이 많다는 거죠. 당장 시디 렌탈점에 가보면 무려 10년전의 앨범부터 현재까지 수십장이 꽂혀 있는 뮤지션들을 수도 없이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처럼 한 1,2년 반짝하고 사라지는 숱한 junk group 은 보다 적은 것 같습니다. 이들은 앨범이 나오기 까지 몇장인가의 single 이 떠주어야 하는데 여기서 대중성,음악성을 검증받게 되죠. 즉 앨범이 나온 가수라면 어느정도 인정을 받고 인기를 바탕으로 나온 그룹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나라 대중가요계를 보면 누군가를 띄우기 전에 철저한 시장조사(?)를 먼저 하는것 같습니다. 즉, 어느 연령층에게 어떤 감수성을 타겟으로 공략해야 가장 판매량을 늘릴것인가.. 거기에 맞ㅊ어 스타를 제조하는 식인것 갗습니다. 이수만 사단이 대표적� 예라 할까.. 일본도 10대들에게 솜사탕같이 가창력보다 외모등으로 어필하는 그룹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그들이 가요계를 휩쓰는것이 아니라 폭ㅤㄴㅗㄼ은 장르와 다양한 listener 위에서 하나의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을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