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Dunks (SolidState) 날 짜 (Date): 1998년 11월 23일 월요일 오후 03시 21분 04초 제 목(Title): 한낮의 요코하마 지하철 3일 연휴의 마지막 날인 오늘.. 한낮의 요코하마 지하철안은 평화스럽기 그지 없다. 아빠랑 유비즈모(우리의 쌀,보리하면서 서로 손쥐고 하는 놀이) 하며 깔깔대는 어린 여자아이.. 헤드폰으로부터의 힙합에 취해 있는 머리 노랗게 물들인 20대청년.. 데이트가 있는지 화장고치기에 여념이 없는 아가씨.. 결혼식이라도 가는지 점잖게 차려입은 노부부.. 만화책에 정신팔린 옆자리의 중년 샐러리맨.. 친구랑 뭔 수다를 그렇게 하는지 시끄러운 아줌마들.. 사람사는 모습은 어디나 똑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라와 언어는 다르지만.... 이런 유순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왜.. 집단을 이루면 내셔널리즘이라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는것일까 정치라는것은 누구나 조금씩 갖고 있는 악의 본성만을 추출한 총합인가.. 그러기에 동서고금을 통틀어 정치가는 욕을 먹는건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