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tomotati (토토로) 날 짜 (Date): 1997년09월06일(토) 13시41분13초 ROK 제 목(Title): 후지산.. 산이라면 남 못지않게 좋아하는 나로써는 이번 후지산 등반은 기대 그 차체였다. 물론 산에 오르는 과정은 숨차고, 힘들지만... 정상에 올라서 산 밑을 내려다보는 일은 현실속에서 벗어나.. 자연속으로 돌아가서 느끼는 짜릿함이있다. 후지산은 해발 3800여미터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산.. 정상에 오른순간 여기가 일본의 가장 높은 곳이구나.. 아! 내가 일본의 정상에 올라왔구나... 드디어 일본을 정복했다.. 어떤 승리감을 느낄수 있었다.. 후지산은 화산으로 보통의 나무로 덮인 산을 상상하면 큰 오산이다.. 해발 2500미터부터 3800미터까지 생명체라 존재하지 않는 완전히 화산재로 이루어진 황량함 그 자체이다.. 우리나라 지리산 장터목에서 천왕봉까지 오르는 등산로를 생각하면 어느정도 상상을 할 수 있나! 정상에 올라서 느낀것은 우리나라 산들에 비해... 예를 들어 지리산의 경우, 주위에 산맥속에 천왕봉, 노고단등이 존재하는 것에 비해, 후지산은 그냥, 후지산만 딸랑 혼자서 서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날씨가 좋으면 산 밑세상의 도시의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정상부근은 산소가 희박해서 호흡이 약간 힘들었고, 나무가 없고, 주위에 산이 없는관계로 바람이 강하다. 지리산 등반을 생각하고 옷등을 준비한 나로써는 강한 한기를 느낄수 있었다. 아니, 추워서 벌벌 떨었다고 할 수 있나... 하하 정상의 높이가 3000미터 이상인 관계로 거의 언제나 일출을 볼수 있다고 한다. 하기야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는 항공기안에서 후지산을 쉽게 식별할수 있을 정도니 높기는 높으것 같다. 새벽 5시경 구름을 ㅆ蹈� 오른 일출... 역시 자연의 아름다음은 말로 표현하기는 단어가 부족함을 느낄수 있었다. 마치 아무것도 없는 구름이라는 바다위를 오르는 태양이라고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