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Dunks (SolidState) 날 짜 (Date): 1998년 11월 10일 화요일 오전 10시 09분 25초 제 목(Title): 일본회사의 보안 요즘 일때문에 Fujitsu, NEC, Toshiba 등 유수의 전기회사를 방문하는데 놀랍도록 간소한 통과절차.. 방문예약이 되있으면 신분확인이나 가방검사같은거 일체 없고 몇명인지 확인도 안한다... 야사시한 일본 여성이 방긋방긋 웃으며 안내해준다.. 그리고서도 연구소 내부에 깊숙히 들어가는경우도 있다. 물론 에스코트를 받지만... 예전에 삼성 전자를 들어갈ㅤ때가 생각난다. 국내인은 신분증, 외국인은 여권을 우선 맡긴다. 그다음은 가방검색..화이바를 눈썹까지 내려쓴 시커먼스가 굳은 표정으로 위아래를 훑는다.. 아..그런데 이걸로 끝이 아니다. 그 당시에 포터블 선스파크 (Sun OS)를 가지고 있었는데..켜서 booting 해보라는 것이다.. 하드 용량을 체크한다나.. 그런데 이 경비가 IBM PC만 있는줄 아는지 계속 DIR을 치라는것이다. 즉..들어갈ㅤ때 빈디스크랑 나올적의 디스크용량과 같아야 한다나..? unix 에 dir 명령이 없음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흘려야 했다. --; 같이간 외국애는 두팔을 벌리며 시종 이해못하겠다는듯.. 그다음 Hyundai에서는 나올때 강한 자기를 발생시켜 모든 floppy 내용을 없애는 기계에 모든 짐을 통과시켜야 한다. 특히 이곳은 군대 위병소와 거의 흡사한 분위기..수위가 가벙을 그 기계에 올려놓으라고 할때 여운도 모르고 그냥 덥석 올려 놓았다가 하드내용을 몽땅 날린적이 있다.--; 즉 올려놓을ㅤ때 사전설명을 일체 주지 ㅤ않은것이다..다행이 중요한 내용은 back up 했기 망정이지.. 이렇게 살벌하게 security 유지를 하면서도 손쉽게 메모리 설계,기술을 쉽게 빼나올수 있다는것은 정말 아이러니가 아닌가? (얼마전의 대만회사로의 기밀유출기도 사건을 기억하시라)..뭔가 한참 잘못된것 같다.. 일본회사도 일견 허술해 보이지만 방문자가 의식하지 못하도록 하면서도 철저히 monitor 하는 시스템이 분명있을것이다..하지만 누가 상관하리? 당장 눈앞에서 기분이 좋게 해주는데? 왜 그렇게 울나라 사라들은 융통성이 없을까.. 조금만 생가해보면 쉬운일일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