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deepblue ( -- 海 --) 날 짜 (Date): 1998년 10월 31일 토요일 오후 04시 39분 51초 제 목(Title): 마챠 좋아하십니까? 한국의 녹차 종류와 같이 우려서 마시는 오챠도 있습니다만 여기선 마챠를 드셔 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만..... 우리나라 대접 같은 널직한 도기에 적당량의 찻가루(2-4g, ??)를 넣고 대략 80mL의 오유에 잘 풀어서 마시는 것입니다. 이 섞는(?) 과정에 대나무로 만든 젓개(?)로 사용하는데, 그 봉의 수가 많으면 많으수록 비싸다고 하더군요. (물런 대나무 한 줄기에서 갈라내는 것입니다. 백봉까지 잘게 자른다고 하는데... 그런 것은 무지 비싸겠죠. ^^) 그 때 생기는 적당한 양의 거품이 보는 이를 즐겁게 합니다. 그리고, 찻그릇은 붉은 계열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마챠의 연두색과 붉은 그릇의 조화가 눈을 즐겁게 한답니다. 어떻게 그릇을 들고, 어떻게 마셔라 기타 등등 뭐가 많은 모양이지만... 전 그냥 꿀꺼덕 마셔 버립니다... 헤헤헤. (어찌 되었던 간에 물 마시는 것인데 뭐----- 혼합물??) 만약 찻집에 가셔서 마시게 된다면 한두 조각의 오카시랑 같이 받으실 경우가 있습니다. 먼저 그 오카시를 드시고, 마챠를 드시면 그 맛을 배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대체로 오카시라는 것이 상당히 단 것들로 그 단맛이 마챠의 느끼한 맛을 감쇠시켜 준다고 합니다. 뭐 그냥 마시는 것도 좋지만 오카시를 드시는 편이 좋겠죠.^^ 이리저리 구경을 다니시다 보면 쉽게 찻집을 발견하실 수 있는데(특히 정원이나 공원에선요), 가격이 400엔에서 1000엔 선을 이루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번쯤 즐겨 보시기를..... 아차차, 하나 더.... 경도 근처의 우지라는 지역에서 나는 종류가 제일이랍니다. 그럼, 총총히... 멋진 주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