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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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m ] in KIDS
글 쓴 이(By): maureen (  ~모렌~)
날 짜 (Date): 1996년05월30일(목) 17시03분24초 KDT
제 목(Title): 소개의 글.



별 볼일 없는 리서춰입니다.
돈두 못 벌고 아직 미래도 불투명하고
그렇다고 성격이 좋은 것도 아닌
평균이하의 인간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 스스로 생각하기에
일반인의 평균이상인 게 있는데..
다름아닌 잠없음입니다.

자야할 시간이란 제게 의미가 없죠.
잠값을 했다고 판단되었을 때
혹은 더이상 깨어있으면 밥값을 못할거란
판단이 설 때 자곤 합니다.


베스트셀러라면 죽어라고 싫어하는 버릇이 있고
그래서 2000년 동안 베스트셀러였다는
성경조차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마음이 변하면 한번 읽어볼지도 모르겠군요.
성경이 베스트셀러 지위를 빼앗기는 날이
되겠네요..그날은..

자칭 반권위주의자이지만 그만큼 아집도
심하다고들 하더군요. 

머리는 나쁜편이 아닙니다.
감각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튀고싶지 않다는 철학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저 자신은 드러나 보이지 않는 편이죠.

하지만 자신을 스스로 새장속에 가두며
나를 언제 구워먹을지 모르는 
주인을 위해 노래부르는 멍청한 새는 아닙니다.
여러분도 그런 바보는 되지 마세요.

모든 사상과 가치도 
기막힌 우연속에 존재하게 된 
개개인의 생명에 비하면 쓰레기같은 것들입니다.
아...아니군요. 
인간에만 한정시켜서는 곤란하지요.
미안하다..클로버야..너를 잊다니..

우리 주변의 모든 살아있는 것들만큼
소중하고 의미있는 것은 없습니다.
믿기 힘든 우연의 결과로
우리눈앞에 나타난 10의 1억승분의 1만큼의
확률들...(혹은 그보다 더 작은..)

현학적인  수치를 들지 않더라도
제 눈엔 그들이 아름답기에 소중합니다.
도마뱀도, 뱀도.. 곤충들... 나무들...
넓게 펼쳐져있는 하얀 클로버 꽃들....



이 지구를 사랑하는..모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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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은 돌아가는 거야....함께....
                    그래서 이렇게 지구가 그리운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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