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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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m ] in KIDS
글 쓴 이(By): solman (똘똘이)
날 짜 (Date): 1993년08월11일(수) 17시54분41초 KDT
제 목(Title): 흐흐 내도 한자리 차지 했습니다.

자기 소개라. 흠.
항상 쑥스러운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여기서도 고런 느낌은 마찬가지라네..

나로 말할것 같으면,(헛 기침 한번) 성은 김이요 이름은 KY라고들 하는데.

앗 죄송 합니다.여기서 반말 하면 안된다고 "이쁜 똥개"가 갈쳐 줬는디.
워낙 메모리 용량이 부족하와...

다시시작) 큐!

지는요 오일육 쿠데타가 일어난지 얼마 안되는 1963년에, 풍전등화와 같은 조국의 
앞날이 걱정되어 선계에서  더이상 방관만 하며 신선 노름만  할 수 없어 인간의 
모습으로 11월 1일을 택하여 이세상에 오게 되었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데요. 
그냥 한번 믿어 보시라니까요.

그런데 아뿔사 선계에서 나의 능력과 신선됨을 시기한 나의 동료 신선이었던 
공삼신선이 나의 이러한 생각을 알아차리고,(사실 제 3차 신선 반상회가 끝난후 
 공삼신선을 포함한 술친구들과 함께 신선주막에서 신선주를 먹으며 나의 이러한 
생각을 이야기 하였는데 그만) 공삼 신선이 나보다 하루 빨리 이나라에 
인간으로 와버렸지요.(선계의 하루는 여기의 시간으로 약 30년 정도랍니다)
바로 그 공삼신선이 인간의 이름으로는 영삼이라 하는데...
아마 아시는 분들이 많을껴.
하여 이몸 이대로 주저 앉을 수는 없고 해서 어디 나의 영도력을 필요로 하는곳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곳 곽원 LAMP(Lab. of Aerosol & Materials Processing)에서 
그 탁월한 영도력을 발휘중에 있는데... 

그런데요. 후배들이 빨리 나가래요 . 내가 선배로 있으니까. 불편하데요 .
뭐 잔소리 많고, 야단만 많이  친다고요...흑 흑
어디 율도국이라도 설립해야지. 서럽어서.

사실 내도 빨리 나가고 싶은디 고것이 어디 맘대로 됩니까.
그저 선계에서 신선 노름 할때가 좋았는데. 쫍.
혹 심심해서 kid에 놀러오시는 신선님 계시면 부디 그냥 그곳에 계시길 이몸 몸소 
느낀 경험을 토대로 하여 간곡히 부탁하는 바입니다.

"이 땅에 다시는 나와 같은 불행한 신선이 다시 없기를 바라면서"

어디서 많이 본글 같은데,  그냥 넘어 갑시다.

1993년 8월 11일  곽원 화공과에서 불행한 신선이 넋두리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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