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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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m ] in KIDS
글 쓴 이(By): jhk (Ignoramus)
날 짜 (Date): 1994년11월26일(토) 16시37분13초 KST
제 목(Title): 나는5



헤헤
앞에 영광님께서 글쓰신거 보고
역시나 영광님은 저보다 약간 더 
잼있으신 분이란걸 다시 알게되었어여
형아가 어떤 글을 써야 제 맘에 드냐구여?
보통 쓰시는것처럼 그렇게 쓰시면 저는 너무 재밌어서 마냥 좋아여

암튼 저는 그리하여
요즘에 하는 일은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바이오캠 연구원으로 병원에서 일하구요
수요일 목요일은 오후내내 환자를 봅니다
물론 정식으로 보는것은 아니구
수업과목으로 실습입니다
거의 마지막 이년은 병원 실습이거든요
뭐 공부하냐구여?남 입안 들여다 봅니다

근데 제가 키즈에 와서 아이엠을 쓰면서
할일 없는 인간이 참 길게도
쓴다 싶으신분들이 맣은것 같은데요
전 사실 챗방이나 톡할때 자꾸
같은말을 반복하는게
제 자신도 너무 기겹구요,성의 없게 대답하기도 싫고해서
여기 이렇게 써놓고 상세한것을 보시고 싶은분 보시라구 그러는거에여

그럼,노늘도
나는 이라고 시작하는 자아비판을 한번 해야겠다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여행하는게 방학이면 일이다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여름 겨울로 여행을 다녔는데

미국내에서는 왠만한 큰도시는 다가보았고
캐나다,홍콩,일본,대만,호주,멕시코를 다녀봤다
근데 사실 아버지의 직장관계로
호주는 약간 살아보기도 했는데
이제까지 가본곳 중에 호주가 가장 맘에 들고
아마도 나중에 가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지금은 든다.

여행하는것은
아무도 모르는 사람을 만나고
지도속에 도시에 내가 들어가는 느낌이
미지의 세계를 들어가는것 같아 너무 좋다

나는 항상 내가 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떠났다고 생각하고
즐겁게 보내려고 또 언제나 주춤거리지 말자고 생각하는데
여행을 가면 그렇지 않은가,신나고 설레이고 용기가 생기고

인생을 긴 여행을 하듯이 그렇게 살아가는게
많이 베워가면서 신나게 살아가는게
내가 여행하면서 굳어진 인생관이다

그래서 나는 만나는 모든 만남에 길동무가 되어줄 친구들이 좋고
같이 여행을 떠나온듯이 솔직하고 도전적으로 살아가고 싶다

나는 아무튼 여행을 좋아한다
나중에 신혼 여행은 유럽으로 가야겠다
글고 내년에는 아프리카에 봉사하러 가는데
벌써부터 기대된다

* So teach us to number our days,
  That we may gain a heart of wisd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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