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am ] in KIDS 글 쓴 이(By): sacl () 날 짜 (Date): 1994년08월26일(금) 19시46분08초 KDT 제 목(Title): 윌리엄님께 윌리엄님. 반갑습니다. 근데 혹시 몰몬교 신자이신가요? 작년에 유타에 갔었었는데, 한국말을 잘 하는 분들을 많이 만났어요. 제가 말을 잘 한다는 기준은, 액센트가 거의 완벽하다는 건데, 미국분들이 그렇게 하시는 건 잘 듣기 힘들거든요. 근데 거기있는 BYU의 어학과정이 약 8주인가 하는데, 거기 마치면 굉장한 수준까지 오른데요. 아주 intensive하다더군요. 혹시 그런데에 관심있으신가 해서요? 제가 자주 가는 BBS에 일본분이 계시는 데, 그 분도 한국말에 굉장히 관심이 있으시던데. 잘도 하시고요. 요즘은 한국말도 외국인들이 배우기가 쉬운가 봐요. 꽤 어려운 (매우 다른 체계의) 언어인데. 아, 그리고 작년에 한국에 갈 때, 비행기 옆 자리에 미국 병사가 있었는데, 한국말 배운 게 죄다 욕이더군요. 그것도 아주 심한정도의 (F**k 수준). 친구들이 가르쳐 주었던 모양이던 데, 별로 듣기 안 좋더군요. 되도록이면 알게되도 쓰지 마세요. 심하지 않은 거야 재미로 알아도 상관은 없겠지만요. 하여간, 반갑고, 열심히 해서 잘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