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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angel (임꺽정)
날 짜 (Date): 1993년05월29일(토) 19시45분20초 KST
제 목(Title): 임깍정은 누구인가?

흠흠....

그러니까 1970년 양력으로 3월 1일 우리의 유관순 누나가 음음..무슨시장이더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시장보러온 아줌마,아저씨, 형님,누나!

여기 이 가련한 소년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꿋꿋히 공부하며 나뿐짓 하지

않고 이세상을 살아가도록 여기 이 신문한장만 팔아주십시요!!!!!

엥! 이게 아니자나. (파박! 퍽! 음..코피를 딱으면서 "난 마자도 싸")

다시 아줌마 아저씨들을 모시고 만세를 부른날 전 그날 태어났어요...

태어난 곳은 경기도의 어느 조그마한 시골마을이구요..얼마전에 한번 가보니깐

옛날하구 머 거의 변한게 없드라구요...

구수한 거름냄새하며 내가 옛날에 다니던 자그마한 교회,그 앞에 높다란 교회종을 

보니 정말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변한것은 저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국민학교중간에 절라도로 전학을 갔어요.

내장산을 끼고 있는 인구 10만정도의 자그마한 정읍(지금은 정주시)인데요...

그덕에 내장산 구경은 정말 실컸했어요... 중고등학교때는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다녔는데 덕분에 시험공부하다가 지겨우면 저녁 밤 늦게 내장산까지 자전거타고 친구

들하고 다녔어요.....

그 시간쯤이면 차도 별로 없어서 뻥뚤린 도로는 정말 나의 것이었어요. 내장산을 가다보면

우측에 내장저수지가 있는데 거기에는 제동문들도 지금 많이 있어요..

방학때마다 한두명씩 들어가더니 아직까지 안 나오고 있는것 있죠?

그 때는 그 앞을 지나가면서 귀신얘기도 하고 무서운얘기로 서로를 놀래키기도 했어요.

아뭏튼 저는 시골에서 정말로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었어요.

제 친한 고등학교 친구들은 정말로 너무너무 좋은 애들이예요.

친구 어머니는 제가 놀려가면 귀한 아들이 한명 왔다고 오리도 잡아주시고,닭도 잡아주시고

하셨어요... 또 저는 고등학교때 처음으로 선배네 집에 가서 모내기도 해봤어요.

거머리가 무섭다고 벌벌떨다가 친구들한테 촌놈이라고 욕 잔뜩 먹고 

간신히 모내기를 했던기억이 지금도 나구요..중간에 선배 어머님이 경운기에 국수를 

하나가득 실고 오셔서 한 없이 기뻣던 기억도 나요....

그리고 저는 고등학교때에 학교 기숙사에 있었는데(시골에는 그런게 있음) 선배네 모심는

일이 늦게 끝나서 일요일날 기숙사로 들어오는 시간에 늦게 와서 운동장을 한시간 반 정도

돌았던 기억이 나요.. 그 기숙사 사감선생님은 지금 경상도 안동으로 전근가셨는데..

지금도 있지 못하고 있어요.(시간을 내서 꼭 한번 놀러갈 계획입니다)

 그선생님에 대한 추억이 하나 더 있었는데요.. 눈오는 날만 되면 꼭 한겨울에 한두번씩

운동장에 학생들을 집합시켜서 팬티바람으로 (새벽2-3시쯤)기합을 주곤 했어요...

그땐 정말 욕 많이 했는데..지나고 보니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만 제가 대학을 지금의 고려대학교에 오는 바람에 제 친구들하고 지금은 

멀리 떨어져 있어요...

88년에 남들은 올림픽이다 뭐다 해서 시끄러울때에 저는 재수생가방메고 염천교다리를

시계� XX 처럼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도를 닦았어요. 그렇게 1년간 죄수생처럼 학원에 같여서

지내고 나니깐 친구들이 정말 보고 싶더라구요.....

1년간 독서실아줌마 아저씨한테 잘 보인 덕분인지 서울역 앞에 드랴큐라 아가씨들한테
 
잘 보인 덕분인지 그 다음해에 고려대학교 전자공학과에 떡하니 입학을 했지뭐예요.

머 거의 개천에서 용난 꼴이죠..머

지금은 무사히 사년만에 졸업을 하고 고대 전자공학과 대학원 석사 1학기에 다니고 있읍니다.
  
혹시 저하고 무슨 인연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아래로 연락하세요.


   yhj@supercom.korea.ac.kr
   angel@kids


그리고 저는 키는 180이구요.. 몸무게는 77입니다.

덩치는 큰데 눈이 조금 나뻐서 신체등급 4급으로 지금 마지막 방위에 해당됩니다.

당구는 접대용은 200을 치구요 전투용은 150을 칩니다....

구력은 만으로 4년이 넘었구요.. 중간에 큰 뜻을 품고 당구계에서 은퇴를 했다가

대학원와서 옆 연구실 아해들하고 방의 명예를 걸고 가끔 당구장에 갑니다.

지난 번에 교수님이랑 방사람들이랑 편먹고 운동회를 했는데.

쩝..등치로 도저히 교수를 모 이기겟더라구요...

일단 배에서 밀리니깐 뭐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 방 사람들은 요즘

헬쓰클럽에 나가면서 결전의 그날(종강파티겸 체육대회)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더라구요

그리고 요즘은 남들이 머하냐고 물어보면 리서치(?)한다고 말은하지만..

머 그때마다 뒤통수가 간지러워서 미치겠어요....

아뭏튼 이정도 하고 나중에 또 보강할께요...

:)

참 채팅방에서 제 별명은 "사지멀쩡"이예요...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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